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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이병철
2018-11-21
1484
(예레미야 45:1-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 문제에서 넘어짐으로 유다가 결국 망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고 때로는 예레미야가 그 말씀을 직접 사람들에게, 또는 바룩을 통해 그 말씀을 적어 낭독하게 함으로 사람들의 귀에 하나님 말씀이 들려진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신성과 권능을 완전히 드러내어 말씀하실 수 있다. 천둥소리든, 하늘에 글씨가 써지든, 신비한 현상으로 사람들이 그것이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알게 하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의 전적으로 사람을 통해 말씀하신다. 극소수의 인물만이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는 그들을 통해 하나님 말씀이 대언되었다. 오늘날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들을 통해 기록된 말씀이 들려진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방법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신비로운 방법이라고 더 하나님의 말씀이며, 평범한 방식이면 권위가 덜한 구별은 전혀 없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는가 아닌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유다 멸망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도 백성들이 그것을 듣지 않는 데 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의 권위를 부인하며, 하나님께 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전하는 바룩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듣지 않은 것, 이것이 어느 시대나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이 일은 정반대의 결과를 야기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듣지 않으니, 그들은 하나님이 하지 않은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것이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가 무엇인가? 그들의 마음에 드는가, 아닌가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하나님 말씀이 아니고, 마음에 들면 하나님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인지 아닌지가 하나님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그들의 입맛에 맞게 하나님 말씀이 선택되고 배제된다.
그러나 그에 관계없이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선지자에게 계속 말씀하시고 그의 동역자를 통해 그 말씀이 전달되게 하신다. 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중단하지 않으시니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말씀하심으로 결국 그 말씀을 들은 자도 있을 것이다. 거의 모두 끝끝내 듣지 않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 말씀을 듣게 하시려고 계속 말씀이 들려진다.
아, 나는 얼마나 오랜 시간 뒤에 하나님 말씀을 듣는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자마자 단번에 듣지 않고 다른 데 마음을 빼앗기다 나중에야 번뜩 정신을 차리고 듣게 되지 않는가? 만일 하나님께서 내가 듣지 않았던 때에 말씀하시기를 그치셨다면 나는 영영 하나님 말씀에 나아올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오늘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은 얼마나 큰 긍휼인가! 그러니 나는 얼마나 정신을 차려 때마다 하나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하는가! 내가 하나님 말씀 듣기를 놓치고 간과하는 순간마다 나는 얼마나 아슬아슬한 위기를 겪는 것인가. 그것이 마지막일 수 있는데도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을 들려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황송한가! 이제는 바로바로 잘 들어야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