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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시야, 번영 뒤에 숨은 교만의 덫

    찬송 : 새찬송가 435장 (찬송가 492장)

  • 2025-10-16   [역대하(2 Chronicles) 26:1 -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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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유다의 온 백성은 웃시야를 왕으로 삼아,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뒤를 잇게 하였다. 그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열여섯 살이었다.
    2 아마샤 왕이 죽은 뒤에, 웃시야는 엘랏을 재건하여 유다에 귀속시켰다.
    3 ○웃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열여섯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쉰두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여골리아는, 예루살렘 태생이다.
    4 그는 자기의 아버지 아마샤가 한 모든 일을 본받아서,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
    5 그의 곁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쳐 주는 스가랴가 있었는데, 스가랴가 살아 있는 동안, 웃시야는 하나님의 뜻을 찾았다. 그가 주님의 뜻을 찾는 동안은,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일마다 잘 되게 하여 주셨다.
    6 ○웃시야가 전쟁을 일으켜 블레셋과 싸우고, 가드 성과 야브네 성과 아스돗 성의 성벽들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지역 안에 성읍들을 세웠다.
    7 그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서, 블레셋 사람과 구르바알에 사는 아라비아 사람과 마온 사람을 쳤다.
    8 암몬 사람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쳤다. 웃시야가 매우 강하게 되었으므로, 그의 이름이 저 멀리 이집트 땅에까지 퍼졌다.
    9 ○웃시야는 예루살렘의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 굽이', 이 세 곳에 망대를 세우고, 그 곳을 요새로 만들었다.
    10 그에게는 기르는 가축이 많았다. 언덕 지대와 평지에는 농부들을 배치시켰고, 산간지방에는 포도원을 가꾸는 농부도 두었다. 그는 농사를 좋아하여서 벌판에도 곳곳에 망대를 세우고, 여러 곳에 물웅덩이도 팠다.
    11 ○웃시야에게는, 언제든지 나가서 싸울 수 있는 큰 규모의 군대가 있었다. 여이엘 병적 기록관과 마아세야 병무담당 비서관이 이들을 징집하여 병적에 올렸다. 이 두 사람은 왕의 직속 지휘관 가운데 한 사람인 하나냐의 지휘를 맡았다.
    12 그 군대에는 이천육백 명의 장교가 있고,
    13 그들의 밑에도, 왕의 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대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삼십만 칠천오백 명의 군인들이 있었다.
    14 웃시야는 이 군대를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무릿매로 무장시켰다.
    15 예루살렘에는 무기제조 기술자들을 두어 새로운 무기를 고안하여 만들게 하였으니, 그 무기는 망대와 성곽 모서리 위에 설치하여 활과 큰 돌을 쏘아 날리는것이었다. 그의 명성이 사방으로 퍼졌고,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셨으므로, 그는 매우 강한 왕이 되었다.
    16 ○웃시야 왕은 힘이 세어지면서 교만하게 되더니, 드디어 악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주님의 성전 안에 있는 분향단에다가 분향을 하려고 그리로 들어간 것이다. 이것은 주 하나님께 죄를 짓는 일이었다.
    17 아사랴 제사장이, 용감하고 힘이 센 주님의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왕의 뒤를 따라 들어가면서,
    18 웃시야 왕을 말렸다. 제사장들이 외쳤다. "웃시야 임금님께서는 들으십시오. 주님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일이 아닙니다. 분향하는 일은, 이 직무를 수행하도록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들, 곧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거룩한 곳에서 어서 물러나시기 바랍니다. 왕이 범죄하였으니 주 하나님께 높임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19 ○웃시야는 성전 안 분향단 옆에 서서 향로를 들고 막 분향하려다가 이 말을 듣고 화를 냈다. 그가 제사장들에게 화를 낼 때에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다.
    20 아사랴 대제사장과 다른 제사장들이 그를 살펴보고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그를 곧 그 곳에서 쫓아냈다. 주님께서 웃시야를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그는 급히 나갔다.
    21 ○그는 죽는 날까지 나병을 앓았다. 주님의 성전을 출입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으므로, 나병환자인 그는 별궁에 격리되어 여생을 보냈다. 왕자 요담이 왕실을 관리하며 나라의 백성을 다스렸다.
    22 ○웃시야의 통치 기간에 있었던 다른 사건들은, 초기의 것에서부터 후대의 것에 이르기까지,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기록하여 두었다.
    23 웃시야가 죽어서 그의 조상과 함께 잠드니, 그가 나병환자였다고 해서, 왕실 묘지에 장사하지 않고, 왕가에 속한 변두리 땅에 장사하였다. 왕자 요담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웃시야는 주님 앞에서 바른길을 걸으며 나라를 부강하게 했지만, 교만에 빠진 순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외로운 말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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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에 왕위에 오른 웃시야는 스가랴의 지도를 받아 하나님을 열심히 찾았고, 하나님이 그의 길을 형통하게 하셨습니다(1-5절). 웃시야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암몬을 조공국으로 삼았으며, 예루살렘 성벽을 보강하고 첨단 무기를 배치하는 등 군사력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농업과 경제도 눈에 띄게 발전하면서, 그의 통치는 정치·경제·군사 모든 면에서 유다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6-15절).
그러나 성공은 오히려 그에게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교만해진 웃시야는 제사장들의 만류를 뿌리친 채 성소에 직접 들어가 분향을 시도했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진노로 나병에 걸립니다(16-19절). 이후 그는 별궁에 격리되어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고립된 삶을 살았고, 통치권은 아들 요담에게 이양됩니다(20-21절). 하나님을 의지했던 왕이 스스로 높아진 마음으로 거룩한 경계를 넘으려다 철저히 무너진 것입니다. 그는 나병 환자로 기억되어 왕실 묘지가 아닌 변두리 땅에 장사됩니다(22-23절).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웃시야는 마음이 높아지자 ‘거룩한 경계’를 스스로 무너뜨렸고, 그때부터 그의 인생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실패는 실수가 아닌 교만한 마음에서 비롯될 때가 많습니다. 일이 잘 풀릴수록 마음을 더 낮추고 말씀 앞에서 나의 태도와 동기를 점검합시다. 그 작은 습관이 교만을 막는 단단한 울타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

21-23절 한때 잘 믿었다는 말은 오늘의 불순종을 덮지 못합니다. 한때 하나님을 잘 따르고 성공했던 웃시야왕의 마지막은, 별궁에 유배되었다 변두리에 묻힌 ‘나병 환자’로 기억될 뿐입니다. 신앙은 ‘한때’의 추억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삶으로 증명해야 할 현재진행형의 행동입니다.

기도
어제의 신앙에 안주하지 말고, 오늘도 말씀 앞에 바로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