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말씀-매일성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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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실함을 잃은 왕의 몰락

    찬송 : 새찬송가 481장 (찬송가 531장)

  • 2025-10-13   [역대하(2 Chronicles) 24:17 - 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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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으니, 유다 지도자들이 왕을 부추겨서 자기들의 말을 듣도록 하였다.
    18 백성은 주 조상의 하나님의 성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기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죄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진노가 내렸다.
    19 주님께서는 백성을 주님께로 돌이키도록 경고하시려고 예언자들을 보내셨지만, 백성은 예언자의 말 듣기를 거절하였다.
    20 여호야다 제사장의 아들 스가랴가 하나님의 영에 감동이 되어,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나 하나님이 말한다. 어찌하여 너희가 주님의 명을 거역하느냐? 너희가 형통하지 못할 것이다. 너희가 주님을 버렸으니, 주님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다."
    21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없앨 음모를 꾸몄고, 드디어 왕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성전 뜰에서 그를 돌로 쳐죽였다.
    22 이렇듯 요아스 왕은,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보인 그 충성을 생각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스가랴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이 일을 굽어보시고, 갚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23 ○해가 바뀔 무렵에, 시리아 군대가 요아스를 치러 진군하였다. 그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백성의 지도자들을 죽이고, 노략한 물건은 다마스쿠스에 있는 자기들의 왕에게로 보냈다.
    24 시리아 군대는 수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유다 백성이 주 조상의 하나님을 버린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셔서, 그 적은 수의 시리아 군대가 유다의 대군과 싸워 이기게 하셨다. 이렇게 요아스에게 심판이 내렸던 것이다.
    25 시리아 군대는 요아스에게 심한 타격을 입히고 물러갔다. 요아스의 신복들은, 요아스가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 제사장을 죽인 일에 반감을 품고, 요아스가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그를 죽이고 말았다. 요아스는 이렇게 죽고 말았다. 그는 '다윗 성'에 묻히기는 하였으나, 왕실 묘지에 안장되지는 못하였다.
    26 요아스에게 반란을 일으킨 사람은,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다.
    27 요아스의 아들들의 이야기와, 요아스가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성전을 보수한 사적은, 모두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어 있다.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신실한 듯 보였던 요아스가 변심합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예언자들을 죽이며 죄에 죄를 더한 요아스는 결국 사람도 잃고 생명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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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야다가 죽은 뒤, 요아스의 믿음도 함께 무너집니다. 그는 아첨하는 지도자들의 말에 끌려 우상숭배에 빠지고, 유다 백성도 성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깁니다(17-18절). 하나님은 여러 예언자를 보내 경고하시지만 백성은 듣지 않았고, 오히려 심판 메시지를 전하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왕의 명령에 따라 성전에서 돌로 쳐 죽입니다(19-21절). 이는 여호야다 가문의 은혜를 배반한 행동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의 성소에서 죽이는 심각한 죄였습니다.
스가랴가 죽어 가며 남긴 기도(22절, 참조. 마 23:35)는 해가 바뀌기 전에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시리아 군대를 보내 유다 백성과 요아스를 징계하십니다. 시리아 군대가 적은 수로 유다를 침공하지만, 유다의 대군은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요아스는 중상을 입습니다(23-24절). 요아스는 결국 부상을 입고 침상에 누워 있다가 신하들의 반역으로 살해당하고, 다윗 왕가의 무덤에 묻히지도 못하는 수치를 겪습니다(25-27절).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죽자 악한 지도자들의 말에 휘둘리며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그의 삶은 ‘홀로 서지 못한 신앙’, ‘의존적인 믿음’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우리는 누가 곁에 있든 없든, 하나님 앞에 단단히 서 있는 독립적이고 성숙한 신앙을 세워 가야 합니다.

19-21절 요아스와 백성은 예언자들의 경고를 듣지 않고 스가랴마저 제거하여 불편한 말씀을 차단했지만, 말씀을 무시한 대가는 무겁고 확실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말씀을 회피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달콤한 위로만이 아니라 뼈아픈 진단의 말씀도 겸손히 받아들일 때, 우리의 신앙은 더 건강하고 깊어질 것입니다.

기도
잘못 위에 핑계를 더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즉시 돌이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