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말씀-매일성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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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과 불순종이 부른 파멸

    찬송 : 새찬송가 312장 (찬송가 341장)

  • 2025-10-15   [역대하(2 Chronicles) 25:14 - 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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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아마샤는 에돔 사람들을 학살하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신상들을 가져 와서 자기의 신으로 모시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하였다.
    15 이 일로 주님께서 아마샤에게 크게 진노하셔서 예언자 한 사람을 보내시니, 그가 가서 아마샤에게 말하였다. "이 신들은 자기들을 섬기는 그 백성들을 임금님의 손에서 건져 내지도 못하였는데, 임금님께서는 이 신들에게 비시니 어찌 된 일입니까?"
    16 ○예언자가 이렇게 말머리를 꺼내는데, 왕이 그의 말을 가로막으면서, "우리가 언제 너를 왕의 고문으로 추대하였느냐? 맞아 죽지 않으려거든 그쳐라!" 하고호통을 쳤다. ○그러자 예언자는 이렇게 말하고 그쳤다. "임금님께서 나의 충고를 받지 않고 이렇게 하시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임금님을 망하게 하시기로 결심하셨다는 것을 이제 알 것 같습니다."
    17 ○유다 왕 아마샤가 참모들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항할 모의를 하고, 예후의 손자요 여호아하스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여호아스 왕에게 전령을 보내어서, 서로직접 만나 힘을 겨루어 보자고 제안하였다.
    18 이스라엘의 여호아스 왕은 유다의 아마샤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회답하였다. "레바논의 가시나무가 레바논의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서 백향목의 딸을며느리로 달라고 청혼하는 것을 보고, 레바논의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은 일이 있습니다.
    19 당신은 에돔을 쳐부수었다는 것을 스스로 대견스럽게 여겨 자랑하면서, 건방지게 우쭐대지만, 차라리 당신 궁전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별 탈이 없을 터인데, 어찌하여 당신은 당신 자신과 유다를 함께 멸망시킬 화근을 스스로 불러들이고 있습니까?"
    20 ○그가 이렇게 말하여도 아마샤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유다 사람들이 에돔 신들의 뜻을 물으므로, 하나님께서 유다사람들을 여호아스의 손에 넘겨 주시려고, 아마샤의 마음을 그렇게 만든 것이다.
    21 이스라엘의 여호아스 왕이 올라와서, 유다의 아마샤 왕을 맞아 유다의 벳세메스에서 대치하였다.
    22 그러나 유다 군대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패하여, 뿔뿔이 흩어져 자기들의 집으로 도망가고 말았다.
    23 이스라엘의 여호아스 왕은 벳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요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의 아마샤 왕을 사로잡아서, 예루살렘으로 들어 왔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에 이르기까지 사백 자 길이의 성벽을 허물어 버렸다.
    24 그는 또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오벳에돔이 지키고 있는 모든 금과 은과 그릇들을 약탈하고, 왕궁의 보물 창고를 약탈하고, 사람까지 볼모로 잡아서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25 ○유다의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왕은 이스라엘의 여호아하스의 아들 여호아스 왕이 죽은 뒤에도 열다섯 해를 더 살았다.
    26 아마샤가 다스리던 기간에 일어난 다른 사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의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다.
    27 아마샤가 주님을 따르다가 등지고 돌아선 뒤에, 예루살렘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아마샤는 라기스로 도망하였다. 그러나 반란을 일으킨 사람들은 라기스에까지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그를 죽였고,
    28 그의 주검을 말에 싣고 와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하였다.

    아마샤는 전리품인 우상에 절하며 하나님께 등을 돌립니다. 이 불순종과 오만으로 북이스라엘과의 무모한 전쟁에서 패배하고, 그는 비극적 죽음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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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돔을 물리치고 돌아온 아마샤는 전리품으로 가져온 세일 사람들의 신상에 절하고 분향합니다(14절). 자신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은 외면하고 오히려 패배한 민족의 신을 섬긴 어처구니없는 선택은, 그의 신앙이 얼마나 형식적이고 왜곡되었는지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예언자를 보내 ‘자기 백성을 구하지도 못한 신을 왜 섬기느냐’(15절)라고 책망하셨지만, 아마샤는 예언자를 위협하며 듣기를 거부합니다(16절). 하나님은 그의 오만한 마음을 그를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아마샤는 북이스라엘 왕 여호아스에게 싸움을 걸고, 여호아스는 ‘가시나무와 백향목의 비유’로 경고하며 교만을 경계하라고 충고합니다(17-19절). 하지만 아마샤는 듣지 않고 전쟁에 나섰고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유다는 패배했고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으며, 성전 보물과 왕궁 기물을 빼앗기고 아마샤왕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20-24절). 이후 아마샤는 여호아스보다 15년을 더 살았지만, 결국 백성의 반역으로 암살당합니다(27절).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아마샤는 하나님께 순종해 얻은 승리를 곧바로 교만의 재료로 바꿔 버렸습니다. 성과를 내고 인정받을 때 ‘내 힘으로 해냈다’라는 생각이 슬그머니 마음을 차지하곤 합니다. 하지만 잘될수록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성공 후에도 하나님 앞에 머무는 것, 그것이 참된 믿음을 소유한 진정한 승리자의 모습입니다.

15-19절 예언자의 책망도, 북이스라엘 왕의 현실적 경고도 아마샤는 끝내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 역시 자존심과 자기 확신에 사로잡히면, 정작 들어야 할 소리를 흘려버리기 쉽습니다. ‘내 생각이 항상 옳은 건 아닐 수 있다’는 겸손한 태도가 때로는 무모한 결정과 큰 실수를 막는 지혜와 분별력을 줄 것입니다.

기도
모든 선택의 순간에, 제 생각보다 주님의 뜻에 더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