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말씀-매일성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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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25 month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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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실했던 왕의 슬픈 결말

    찬송 : 새찬송가 426장 (찬송가 215장)

  • 2025-10-03   [역대하(2 Chronicles) 16:1 -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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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아사 왕 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고, 어느 누구도 유다의 아사 왕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였다.
    2 그러자 아사는 주님의 성전 창고와 왕실 창고의 모든 은과 금을 모아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리아의 벤하닷 왕에게 보내며 말하였다.
    3 나의 아버지와 그대의 아버지가 서로 동맹을 맺었듯이, 나와 그대도 서로 동맹을 맺도록 합시다. 여기 그대에게 은과 금을 보냅니다. 부디 오셔서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과 맺은 동맹을 파기하시고, 그가 여기에서 떠나게 하여 주십시오.
    4 ○벤하닷은 아사 왕의 청을 받아들여, 자기의 군사령관들을 보내서, 이욘과 단과 아벨마임과 납달리의 양곡 저장 성읍을 치게 하였다.
    5 바아사가 이 소문을 듣고는, 라마 건축을 멈추고, 그 공사를 포기하였다.
    6 그러자 아사 왕은 온 유다 백성을 불러서,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할 때에 쓰던 돌과 목재를 가져 오게 하였다. 아사 왕은 이것으로 게바와 미스바를 보수하였다.
    7 ○그 무렵 하나니 선견자가 유다의 아사 왕에게 와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시리아 왕을 의지하시고, 주 임금님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셨으므로, 이제 시리아 왕의 군대는 임금님의 손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8 에티오피아 군과 리비아 군이 강한 군대가 아니었습니까? 병거도 군마도 헤아릴 수 없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임금님께서 주님을 의지하시니까, 주님께서그들을 임금님의 손에 붙이지 않으셨습니까?
    9 주님께서는 그 눈으로 온 땅을 두루 살피셔서, 전심전력으로 주님께 매달리는 이들을 힘있게 해주십니다. 이번 일에, 임금님께서는 어리석게 행동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임금님께서는 전쟁에 휘말리실 것입니다."
    10 아사는 선견자의 이 말에 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그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그 만큼 화가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그 때에 아사는 백성들 가운데서도 얼마를 학대하였다.
    11 ○아사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다.
    12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이 되던 해에, 발에 병이 나서 위독하게 되었다. 그렇게 아플 때에도 그는 주님을 찾지 아니하고, 의사들을 찾았다.
    13 아사가 죽어서 그의 조상과 함께 잠드니, 그가 왕이 된 지 사십일 년이 되던 해였다.
    14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다. 그 무덤은 아사가 미리 파 둔 곳이다. 사람들은 향 제조법 대로 만든 온갖 향을 가득 쌓은 침상에 그를 눕혀서 장사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큰 불을 밝혔다.

    아사는 위기 앞에서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지했고, 선견자의 책망을 거부하며 믿음에서 멀어졌습니다. 그의 신실했던 삶은 끝내 교만과 불순종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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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왕 통치 36년 북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라마’를 요새화하자, 아사는 과거처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시리아 왕 벤하닷에게 금과 보물을 보내 동맹을 요청합니다(1-3절). 벤하닷이 북이스라엘 성읍을 공격하자 바아사는 라마 건축을 중단하고 물러나고, 아사는 그곳의 자재를 가져와 게바와 미스바를 요새화합니다(4-6절). 겉으로는 위기를 모면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선견자 하나니는 아사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의지한 것을 꾸짖으며, 앞으로 전쟁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7-9절).
아사는 이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하나니를 옥에 가두며 분노를 드러내며 백성에게까지 압박을 가합니다(10절). 통치 39년에는 발에 중병이 들었지만, 그는 끝까지 주님을 찾지 않고 의사들에게만 의지하다가 결국 병이 깊어져 죽음에 이릅니다(12-13절). 신실했던 그의 삶은 말년에 믿음의 퇴보로 마무리됩니다.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아사는 점점 하나님보다 사람과 전략을 의지하는 세속적 인물로 변해 갔습니다. 아마도 오랜 평안이 그의 믿음을 무디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모든 것이 잘 풀릴수록 하나님 없이도 괜찮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한 주에 한 번쯤 멈춰 서서 ‘지금의 나는 여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지’ 진지하게 점검합시다.

10절 아사는 하나니를 가두며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벗어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어둠에 자신을 밀어 넣는 일입니다. 말씀 앞에서 부족함을 지적받을 때 불편하고 부끄러울 수 있지만, 그 말이 하나님의 사랑 어린 책망임을 알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순간이 곧 말씀에 다시 붙들리는 복된 삶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기도
불편한 책망에도 마음을 닫지 않고, 말씀 앞에 다시 엎드릴 겸손한 마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