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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23:23-40 말씀을 도둑질하는 자
이종석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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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23:23-40 말씀을 도둑질하는 자 1.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23-24) 하나님은 ‘나는 가까운 데에 있는 하나님이요 먼 데에 있는 하나님은 아니지 않으냐’ 하시면서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하시면서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하십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기에 우리들의 모든 행위를 다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사정과 형편을 구석구석 다 알고 계시기에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피해서 있을 곳이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무소 부재하시기에 이 세상 모든 곳에 내재하시며 우리들의 머리털까지 세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보좌에서 자신의 존재적인 본질을 고수하시면서도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환경의 제한을 받지 아니하시고 자기 뜻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아니하시기에 인간이 지니고 있는 시간의 개념에 속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살피시는 눈은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두루 감찰하시고, 하나님의 권능을 하늘의 거민들에게 역사하시듯 땅의 거민들에게도 미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피할 수 없는 분이시다면 우리는 언제나 의식하며 동행하며 묻고 응답받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합시다. 2. 신비한 것을 좋아하지 맙시다(25-28) 하나님은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한 말을 들었는데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서로 꿈꾼 것을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조상들이 바알로 말미암아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 같이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함임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시하실 때 꿈으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다가 노숙하는 가운데 꿈을 통하여 계시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 꿈은 하나님이 특별히 사용하시는 종들에게 국한하였고 계시만 문자화되었을 때는 말씀으로 계시하셨습니다. 그런데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꿈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을 하는데 사실인즉 하나님께서 꿈으로 말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감각적으로 믿으려고 합니다. 눈으로 환상이나 꿈을 보고, 귀로 영음을 듣고, 기도의 응답이 손으로 확실히 잡혀야 하고, 기도하다가 향기가 나면 응답이 되었다고 하는 등 모든 것이 감각으로 와야 믿곤 합니다. 히 11:1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는 믿음을 간직할지언정 감각적인 신비한 것에 빠지지 않도록 합시다. 3. 말씀으로 살아 역사하신 하나님(29) 하나님은 말씀 가운데 살아 역사하십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이 몽사를 통하여 미혹하자 겨와 밀의 비유를 통하여 말씀과 거짓 선지자의 말은 엄격히 분리되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28). 여기서 밀은 믿어 순종하는 자의 양식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불과 방망이로 비유하시는데 이 말씀은 끝까지 회개치 않는 자들을 불로 삼키듯이 심판을 하고, 방망이로 부서뜨리듯이 멸망시키신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양식을 공급하십니다. 은혜도 넘치게 주십니다. 들어오나 나가나 복을 주십니다. 동시에 심판하십니다. 때가 되면 심판하십니다. 이 심판이 두려워 경직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은혜 속에서만 말씀을 무시한 망령된 행실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말씀 속에 역사하신 세미한 음성을 통하여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도록 합시다. 4. 거짓 선지자를 치시는 하나님(30-32) 하나님은 30-31절에서 거짓 선지자를 치신다고 계속 말씀하십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도적질한 죄와(30) 혀를 함부로 놀린 죄(31), 그리고 백성들을 미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한 죄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치 자신을 통해 계시된 것처럼 착복 도용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여 인간적 사상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힙니다. 그래서 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이용하여 내 욕구를 채워서는 안 됩니다. 내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미혹해서도 안 됩니다. 오로지 계시된 말씀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잘 해석하여 백성들에게 생명의 꼴을 먹여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합시다. 5. 말씀을 조롱하지 맙시다(33-40) 백성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이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뇨’라고 묻습니다. 이는 선지자들이 자주 사용했던 말로, 그들은 그 말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사용하곤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영혼에 얼마나 중요한 무게를 지니고 있는지 나타내려 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불경스러운 냉소자들이 이 말을 취하여 조롱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이들에게 벌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뇨’라고 묻는 말씀은 거짓 선지자들이 말씀을 받지 않고서 여호와의 말씀이 더욱 엄중한 말씀이라고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곧 그들은 자기 의를 하나님의 말씀을 빌미로 주장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메시지가 하나님의 메시지와 같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하는 자든지, 예레미야를 조롱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기에, 하나님은 이들을 심판하겠다는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자신을 합리화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왜곡하고 곡해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앞에 겸허해야 합니다. 허탄하고 망령된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겸허하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파멸과 수치가 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말씀에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통로입니다. 주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