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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금) 말씀 묵상(열왕기하 17장 1~23절)
darling0691   2018-08-17 495

2018년 8월 17일(금) 말씀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7장 1~23절

(1) 유다의 아하스 왕 제 십이 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
(2)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이전의 이스라엘 왕들만큼 악하지는 않았다.
(3) 앗시리아의 살만에셀 왕이 그를 치러 올라오니, 호세아 왕은 그에게 항복하고 조공을 바쳤다.
(4) 그러나 앗시리아 왕은, 호세아가 이집트의 소 왕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반역을 기도하고, 해마다 하던 것과는 달리, 앗시리아 왕에게 조공을 내지 않는 것을 알고 나서는, 호세아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5) 그리고 난 뒤에 앗시리아의 왕이 이스라엘 전역으로 밀고 들어와서, 사마리아로 올라와 세 해 동안이나 도성을 포위하였다.
(6) 드디어 호세아 제 구 년에 앗시리아 왕은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산 강 가에 있는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켰다.
(7) 이렇게 된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내어 이집트 왕 바로의 손아귀로부터 구원하여 주신 주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며,
(8) 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의 관습과,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 잘못한 것을, 그들이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9) 이스라엘 자손은 또한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을 거역하여 옳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곧, 망대로부터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온 성읍 안에 그들 스스로 산당을 세웠으며,
(10) 또 높은 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에는 어느 곳에나 돌기둥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웠으며,
(11) 주님께서 그들의 면전에서 내쫓으신 이방 나라들처럼, 모든 산당에서 분향을 하여 주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악한 일을 하였으며,
(12) 또한 주님께서 그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우상숭배를 하였다.
(13)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에 여러 예언자와 선견자를 보내어서 충고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그 악한 길에서부터 돌아서서, 내가 너희 조상에게 명하고, 또 나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 내가 너희에게 준 그 모든 율법에 따라, 나의 명령과 나의 율례를 지켜라."
(14) 그러나 그들은 끝내 듣지 아니하였고,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완고하였다.
(15) 그리고 주님의 율례와,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과 세우신 언약과, 그들에게 주신 경고의 말씀을 거절하고, 헛된 것을 따라가며 그 헛된 것에 미혹되었으며, 주님께서 본받지 말라고 명하신 이웃 나라들을 본받았다.
(16) 또 그들은 주님이신 그들의 하나님께서 주신 그 모든 명을 내버리고, 쇠를 녹여 부어 두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세우고, 하늘의 별들에게 절하며, 바알을 섬겼다.
(17) 그들은 또한 자기들의 자녀들을 불살라 제물로 바치는 일도 하였다. 그리고 복술도 하고, 주문도 외우며,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함으로써 주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18)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셨고, 그들을 그 면전에서 내쫓으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19) 그러나 유다도 또한 그들의 주님이신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규례를 그대로 따랐다.
(20)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내쫓으시고, 그들을 징계하여 침략자들의 손에 넘겨 주셔서, 마침내는 주님의 면전에서 내쫓기까지 하셨다.
(21) 그래서 이스라엘은 다윗의 집으로부터 갈라졌으며, 이스라엘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고, 여로보암은 또한 이스라엘이 주님을 버리고 떠나서 큰 죄를 짓도록 만들었다.
(22)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은, 여로보암이 지은 그 모든 죄를 본받아 그대로 따라갔고, 그 죄로부터 돌이키려고 하지 않았다.
(23) 마침내 주님께서는, 그 종 예언자들을 보내어 경고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그 면전에서 내쫓으셨다. 그래서 이날까지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땅에서 앗시리아로 사로잡혀 가 있게 된 것이다.

1. 본문 이해
- 친 앗수르파였던 호세아는 반 앗수르파였던 베가를 죽이고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구 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1절). 비록 그는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만큼은 악하지 않았으나, 정도의 차이만 있었을 뿐 대동소이했다(2절). 친앗수르파였던 호세아가 처음에는 앗수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으나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가 죽은 후에는 더 이상 조공을 바치지 않았고, 그래서 그 아들 살만에셀이 침공해 오자 호세아는 항복하고 조공을 다시 바쳤다(3절). 이후에 호세아는 애굽과 동맹을 맺어 앗수르에 대항하려 했다. 대노한 살만에셀이 다시 쳐들어 왔으나 불행히도 당시 애굽은 복잡한 국내 사정으로 이스라엘을 도울 수가 없었고, 결국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되고 호세아는 잡혀서 감옥에 갇혔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감으로써 멸망 당하고 만다(4~6절).
- 이스라엘이 이렇게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자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불순종하였으며, 나아가 이방 나라들의 관습을 좇았으며, 이스라엘 역대 왕들이 저지른 잘못을 답습했기 때문이며, 온갖 우상숭배로 화를 자처했기 때문이었다(7~12절). 하나님은 많은 선지자와 선견자들을 보내어 이러한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했지만 완고한 그들은 끝까지 돌이키지 않고 온갖 우상을 섬기며 영적으로 망가져만 갔다(13~18절). 그 결과 북이스라엘이 멸망 당하고 만 것이다.
- 남유다의 상황도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19절).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통해 교훈을 얻기는커녕 그들 역시 북이스라엘의 전철을 되밟고 있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는 남유다에까지 미치게 되어 심판하신다(20절). 솔로몬의 죄악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누어졌는데,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 처음부터 혼합종교정책을 폄으로써 온 백성이 우상숭배의 죄라고 하는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하나님의 숱한 경고에도 돌이키지 않았던 북이스라엘은 결국 앗수르에 멸망 당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고 만 것이다(21~23절).

2. 나의 묵상과 적용
- 뿌리가 되는 근원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 아무리 나타나는 양태적 문제점들을 해결한다고 해도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당면했던 정치적 문제들은 모두가 겉으로 나타난 양태적 문제점들에 불과했다. 근원적 원인은 하나님을 바르게 신앙하지 못하고 온갖 우상숭배를 하며 배교의 길을 걸어갔던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므로 호세아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 문제를 통해서 정확하게 그 근본 원인을 분석했어야만 했다. 그랬더라면 나라가 멸망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그들은 이미 근본 원인인 우상숭배에 대한 지적을 수도 없이 받았다. 그렇지만 그러한 지적과 책망을 인정하지 않았고 우습게 여긴 결과로 나라가 망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고, 급기야 그로 인하여 큰 낭패를 겪을 수밖에 없다. 목회하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듯이 목양의 현장에서는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럴 때마다, 그러한 나타난 문제들도 해결해가기는 해야 하겠지만 항상 그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을 바르게 진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리라 본다. 그래야 그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영적 감각이 둔해서 그럴 수도 있고, 남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나의 문제이기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문제들이 생길 때마다 허둥대지 않고 그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판단하고 찾아내는 그러한 감각과 지혜로 하나님이 나를 충만히 채워주시기를 구한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하나님의 교회가 더 아름답게 성숙해지고, 자라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원한다.
- 인간의 지혜와 방법은 근원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호세아가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친앗수르 정책을 포기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었겠지만,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결국은 나라가 멸망 당하는 비운을 겪게 되지 않았는가? 하나님이 배제된 인간적인 방법과 처세의 한계는 분명하다. 그건 잔머리에 불과하다. 그런데 잔머리는 자승자박의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잔머리의 유혹을 받을 때가 솔직히 적지 않다. 그렇게 하면 목양의 현장에서 당장에 어려움을 모면할 것 같고, 당장에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보이지만 결코 아님을 알기에 조심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좀 미련곰탱이 같은 구석이 있는 나로서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감에 있어서 항상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모든 문제를 주님 안에서만 풀어가기를 원한다. 주님이 배제되고, 주님의 뜻과 주님의 방법이 배제된 것은 그것이 아무리 좋아 보이고 대단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위험천만일 뿐이다. 따라서는 안 될 것이다. 잔머리 굴리는 목회가 되지 않기를 구한다. 그저 말씀의 원리를 따라 정도만을 걸어갈 수 있기를 구한다.
- 호세아가 잡았던 애굽이라는 줄은 썩은 동아줄임이 판명되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가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러한 동아줄을 붙들고, 의지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하나님 이외의 것들은 모두가 썩은 동아줄에 불과하다. 그것이 아무리 신앙적이고, 아무리 기독교적인 것으로 포장되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이 아무리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렇다. 썩은 동아줄에 의지하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구한다. 참 다행인 것은, 일평생 하나님의 줄을 붙들고 살아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구원과 보호의 은혜를 지금까지 입은 것이라 믿는다. 나의 남은 생애도 하나님만을 나의 유일한 줄로 고백하며 살기 원한다. 오늘도 썩은 동아줄이 아니라 하나님 줄을 붙들고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 기회는 늘 있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늘 있다면 그건 기회가 아니다. 하나님은 여러 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회를 주셨지만 결국은 그 모든 것을 거두어들이심을 본다. 그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붙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개인이나 교회에도 여러 번의 기회들을 주신다고 믿는다. 성공자와 실패자의 차이가 바로 여기 있지 않나 싶다. 성공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들을 잘 붙드는 자이고, 실패자는 번번이 그러한 기회를 놓치는 자이다. 교회가 개척되고 많은 가정이 타지로 이주해감에 따라 교회가 위기를 맞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다시 기회를 주셨고, 필요한 양 떼들을 보내주셔서 부흥의 은혜를 지금 맛보고 있다. 하나님이 지금 우리 교회에 기회를 부어주고 계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호세아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러한 기회를 놓쳐버리는 어리석은 우리가 되지 않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잘 살려 교회가 더욱 든든한 모습으로 잘 서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나와 우리 리더들부터 영적 긴장감을 가지고, 더욱 분발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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