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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목) 말씀 묵상(열왕기하 16장 1~20절)
darling0691   2018-08-16 592

2018년 5월 16일(목) 말씀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6장 1~20절

(1)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제 십칠년에 유다의 요담 왕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었다.
(2) 아하스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스무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열여섯 해 동안 다스렸다. 그러나 그는 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조상 다윗이 한 대로 하지 않았다.
(3)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의 왕들이 걸어간 길을 걸어갔고, 자기의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쳤다. 이것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의 역겨운 풍속을 본받은 행위였다.
(4) 그는 직접 산당과 언덕과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지내고 분향하였다.
(5) 그 때에 시리아의 르신 왕과 이스라엘의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왕이 예루살렘을 치려고 올라와서, 아하스를 포위하기는 하였으나,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6) 그 때에 시리아의 르신 왕이, 시리아에게 엘랏을 되찾아 주었고, 엘랏에서 유다 사람들을 몰아내었으므로, 시리아 사람들이 이 날까지 엘랏에 와서 살고 있다.
(7) 아하스는 앗시리아의 디글랏빌레셀 왕에게 전령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임금님의 신하이며 아들입니다. 올라오셔서, 나를 공격하고 있는 시리아 왕과 이스라엘 왕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8) 그런 다음에 아하스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는 금과 은을 모두 꺼내어, 앗시리아의 왕에게 선물로 보냈다.
(9) 앗시리아의 왕이 그의 요청을 듣고, 다마스쿠스로 진군하여 올라와서는 그 성을 함락시켰다. 그리고 그 주민을 길로 사로잡아 가고, 르신은 살해하였다.
(10) 아하스 왕은 앗시리아의 디글랏빌레셀 왕을 만나려고 다마스쿠스로 갔다. 그는 그 곳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단을 보고, 그 제단의 모형과 도본을 세밀하게 그려서, 우리야 제사장에게 보냈다.
(11) 그래서 우리야 제사장은, 아하스 왕이 다마스쿠스로부터 보내 온 것을 따라서, 제단을 만들었다. 우리야 제사장은 아하스 왕이 다마스쿠스로부터 돌아오기 전에 제단 건축을 모두 완성하였다.
(12) 왕은 다마스쿠스로부터 돌아와서, 그 제단을 보고 제단으로 나아가 그 위로 올라갔다.
(13) 그리고 거기에서 그가 직접 번제물과 곡식제물을 드렸고, '부어 드리는 제물'을 따르기도 하였다. 또 제단 위에 화목제물의 피도 뿌렸다.
(14) 그리고 그는 주님 앞에 놓여 있는 놋제단을 성전 앞에서 옮겼는데, 새 제단과 주님의 성전 사이에 있는 놋제단을 새 제단 북쪽에 갖다 놓았다.
(15) 아하스 왕은 우리야 제사장에게 명령하였다. "아침 번제물과 저녁 곡식예물, 왕의 번제물과 곡식예물, 또 이 땅의 모든 백성의 번제물과 곡식예물과 부어 드리는 예물을, 모두 이 큰 제단 위에서 드리도록 하고, 번제물과 희생제물의 모든 피를, 그 위에 뿌리시오. 그러나 그 놋제단은, 내가 주님께 여쭈어 볼 때에만 쓰겠소."
(16) 우리야 제사장은 아하스 왕이 명령한 대로 이행하였다.
(17) 아하스 왕은 대야의 놋쇠 테두리를 떼어 버리고, 놋대야를 그 자리에서 옮기고, 또 놋쇠 소가 받치고 있는 놋쇠 바다를 뜯어 내어 돌받침 위에 놓았다.
(18) 또 그는 앗시리아 왕에게 경의를 표하려고, 주님의 성전 안에 만들어 둔 왕의 안식일 전용 통로와 주님의 성전 바깥에 만든 전용 출입구를 모두 없애 버렸다.
(19) 아하스가 행한 나머지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20) 아하스가 죽어 잠드니, 그를 그의 조상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하였고,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1. 본문 이해
- 요담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아하스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지도 않았으며, 북 이스라엘 왕들이 저질렀던 배도의 길을 따라갔다(1~3절). 그래서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대하 28:2), 각종 우상들을 섬겼으며(4절, 대하 28:3~4), 심지어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우상 몰록에게 자기 아들을 희생제물로 바치기까지 했다(3절). 이방 민족의 역겨운 우상숭배의 풍속을 적극적으로 따른 것이었다.
- 이때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유다를 침공해왔는데, 이는 하나님의 징벌의 결과였다(5절, 대하 28:5). 르신과 베가는 예루살렘을 함락시키지는 못했지만 엘랏을 비롯한 많은 성읍들을 점령하고 유다 백성들을 사로잡아가기까지 한다(5~6절). 역대기의 기록에 의하면, 하루 동안 유다 군인 십이만 명이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고, 이십 만 명의 남녀노소가 포로로 잡혀가는 처첨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대하 28:5~8).
- 이에 다급해진 아하스는 유다의 왕궁과 성전의 모든 보물을 가져다 앗수르 왕에게 바치면서 원병을 요청한다(7~8절). 이사야서 7장을 보면, 선지자 이사야가 이러한 아하스의 처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다(사 7:4~7). 하나님이 도우신다고 분명한 메시지도 전했지만 아하스는 선지자의 말을 무시하고 앗수르에게 원병을 요청한다. 이것을 명분으로 하여 앗수르는 아람을 공격하여 다메섹을 함락하고 르신을 죽인다(9절).
- 승리의 소식을 듣고 아하스는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갔다가 거기서 거대한 이방 제단에 매료된다(10절). 그래서 제사장 우리야로 하여금 똑같은 제단을 만들게 하고, 그것을 성전 중앙에 위치하도록 두고 솔로몬의 놋제단은 구석으로 치워버리기까지 했다(11~14절). 아하스는 이 새 제단에서 자기 마음대로 제사를 드리게 했다(15절).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전의 기물들을 자기 마음대로 변형하기도 했고, 성전 기구들을 부수기도 했으며, 성전의 구조도 바꾸어 버렸고, 나중에는 성전까지 폐쇄해버리는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17~18절, 대하 28:24).
- 이렇게 온갖 악행과 배교를 일삼던 아하스가 죽자 열왕의 묘실에는 묻지 않고 다윗 성에 장사했다(20절). 그의 배교가 너무나 사악하고 큰 것이어서 열왕의 묘실에 두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 아들 히스기야가 뒤를 이어 왕이 된다(20절).

2. 나의 묵상과 적용
- 아하스의 패역함이 도를 넘었다. 도무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온갖 우상들을 섬기는 것도 모자라서 자식을 몰록에게 불태워 드리기까지 했다. 그냥 우상숭배를 하는 정도가 아니라 열광의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다메섹의 제단에 매료되어 부정한 제단을 만들어 성전에 갖다 놓았을 뿐만 아니라 성전의 기명들도 자기 마음대로 배치하고, 성전의 구조까지도 변경해 버렸다. 심지어는 성전의 기명들을 부수어버리고 급기야 성전 문까지 폐쇄해버리는 악행도 서슴지 않았다. 그의 악행이 얼마나 크고 심각했던지 그가 죽었을 때 백성들이 다윗의 묘실에 장사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주님께 여쭙기 위해 놋 제단은 남겨두게 하는 건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한 마디로 말해, 자기 마음대로 천둥벌거숭이처럼 살아간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하는 모습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아하스처럼 천둥벌거숭이 같아 보인다. 도무지 말씀의 원리와 원칙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취미생활 하듯이, 또한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자기 기분에 맞추어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평소에는 하나님을 뒷방 늙은이 취급하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서 써먹는 알라딘의 마술램프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 목회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말씀의 원리와 원칙이 무너져버린 채 인간적 판단과 재주와 생각들만 난무한 목회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러니 교단들마다 온전한 개혁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현대판 종교개혁이 다시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천둥벌거숭이 같은 모습이 과연 나에게는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아하스를 타산지석으로 삼지 않으면 나 역시 이러한 모습에서 자유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주님 안에서, 아하스의 전철을 되밟는 그러한 목회자가 되지 않기를 위하여 진심으로 기도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정도를 걷는 그러한 목회자가 되기를 위하여 간구한다.
- 매는 잘못을 깨달으라고 주는 것이지만 그걸 깨닫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도 의미도 없다. 하나님이 아람과 이스라엘을 보내어 유다를 군박한 것은, 그걸 통해 아하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려는 의도였다. 그렇지만 그는 회개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었다. 회개는 커녕,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힘을 의지하기에 바빴다.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제국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선지자 이사야가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외쳐도, 아람과 이스라엘은 타다 만 부지깽이 같은 것에 불과하다고,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아무리 말해도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어음보다는 당장에 눈에 보이는 앗수르라고 하는 현찰이 그에게 더 솔깃한 매력이었는가보다. 돌이켜보면, 나도 별반 다를 바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의 매를 맞으면서도 그것이 매인지, 무엇 때문에 맞는 것인지도 모른 채 맞을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어려움을 겪을 때 그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판단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때 또한 얼마나 많았던가? 이러한 영적 어리석음이 앞으로의 나의 목회에 어떠한 변수가 될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깨달음의 영이 내게 임하기를 원하고, 분별의 영이 임하기 원하고, 지혜의 영이 나에게 충만하게 되기를 구한다. 그리하여 일상의 아주 조그마한 일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잘 판단하고 분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제사장 우리야의 모습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생긴다. 이사야는 그를 ‘진실한 증인’(사 8:2)이라고 평가했지만 지금 여기서는 그러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마치 투명인간 같은 느낌이다. 제사장 여호야다처럼 브레이크 역할을 감당했어야 마땅하다. 천둥벌거숭이 같은 왕으로 하여금 바른 길 가도록 조언을 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이다.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우상의 제단을 만들라고 하니까 아뭇소리도 안 하고 순종하기까지 한다. 한 마디로 왕의 어용 제사장, 꼭둑각시 제사장이었던 것이다. 침묵이 능사가 아니다. 아닌 것을 보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나에게 불이익이 오고, 어려움이 온다고 할지라도 아닌 건 아닌 것이다. 그런데 나도 목양의 현장에서 이러할 때가 종종 있는 것 같다. 분명 바른 길이 아니고 바른 행동이 아니고 바르게 신앙하는 모습이 아닌 경우를 봄에도 불구하고, 차마 지적하거나 책망하는 걸 잘 하지 못한다. 자칫하면 목사의 자리가 위태롭기 때문이 아니라, 혹 나의 지적과 책망에 상처를 받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말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생긴 것과는 달리 그걸 잘 못하는 것이 나의 큰 단점 중 하나이다. 지금도 이런 부분이 여전히 자신이 없다.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인 것 같고, 말의 지혜가 더욱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고민이 된다. 주님이 이러한 문제를 잘 처리해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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