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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수) 말씀묵상(시편 106편 32~48절)
darling0691   2018-04-25 1291

2018년 4월 25일(수) 말씀묵상
본문 : 시편 106편 32~48절

(32) 그들이 또 므리바 물 가에서 주님을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이 일로 모세까지 화를 입었으니,
(33) 그들이 모세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모세가 망령되이 말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34) 그들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당부하신 대로 이방 백성을 전멸했어야 했는데,
(35) 오히려 이방 나라와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36) 그들의 우상들을 섬겼으니, 이런 일들이 그들에게 올가미가 되었습니다.
(37) 그들은 또한 귀신들에게 자기의 아들딸들을 제물로 바쳐서,
(38) 무죄한 피를 흘렸으니, 이는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친 그들의 아들딸이 흘린 피였습니다. 그래서 그 땅은 그 피로 더러워졌습니다.
(39) 그들은 그런 행위로 더러워지고, 그런 행동으로 음란하게 되었습니다.
(40) 그래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에게 진노하시고, 주님의 기업을 싫어하셔서,
(41) 그들을 뭇 나라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42) 원수들이 그들을 억압하였고, 그들은 그 권세 아래에 복종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43) 주님께서는 그들을 여러 번 건져 주셨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대로 계속하여 거역하며, 자신들의 죄악으로 더욱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44)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마다, 그들이 받는 고난을 살펴보아 주셨습니다.
(45) 그들을 위하여 그들과 맺으신 그 언약을 기억하셨으며, 주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뜻을 돌이키시어,
(46) 마침내 주님께서는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들이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하셨습니다.
(47) 주, 우리의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여러 나라에 흩어진 우리를 모아 주십시오.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주십시오.
(48)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영원토록 찬송을 받아 주십시오. 온 백성은 "아멘!" 하고 응답하여라. 할렐루야.

1. 본문 이해
-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다시 주님을 노하시게 만들었다. 모세까지 이 일로 인하여 화를 입게 되었다(32절). 백성들로 인하여 분노하여 실수를 했기 때문이다(33절). 민수기 20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다는 이유로 모세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원망하고 대적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물을 주시는 과정에서 모세가 실수한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지만 모세는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민 20:10) 라고 하면서 반석을 두 번이나 쳤다. 분노하여 혈기를 부리는 말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민 20:12).
-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백성들의 불순종과 악행의 역사는 계속된다. 민수기 33장 50~56절을 보면,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하나님이 두 가지 명령을 내리셨다. 하나는 가나안 거민들을 다 몰아내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그들의 우상을 모두 없애버리라는 것이었다. 만약 이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남겨둔 그들이 백성들의 눈에 가시가 되고 옆구리의 찌르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그런데 그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그 땅의 거민들을 다 몰아내지도 않았고, 그들의 우상을 파괴해버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 속에 섞여 살면서 그들의 문화에 동화되고,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그들의 우상을 섬기기까지 하는 불순종을 한 것이다(34~38절).
- 그 결과 하나님의 거룩한 땅은 더러워졌고 그들 역시 더러워지고 음란해지고 말았다(38~39절).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징벌을 받아 대적들에게 억압당하고 복종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40~42절). 그렇게 반복되는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그렇지만 끝내 돌이키지 않았던 그들은 자신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었다(43절).
- 이 시편의 클라이맥스는 마지막 문단인 이 44~48절까지이다. 시인이 노래하고 있는 시의 결론이기도 하다. 이렇게 죄악으로 물든 이스라엘 백성들, 끊임없이 하나님을 거역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신다고 노래한다(44절). 바로 언약 때문이다(45절). 죄악으로 인하여 멸망받아 마땅하지만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과 맺으신 그 언약을 따라 그들을 신실히 지키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46절).
- 결국 시인은 흩어진 당신의 백성들을 다시 모아주실 것을 믿으면서 주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47절). 하나님만이 영원히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노래한다(48절).

2. 나의 묵상과 적용
-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잘못과 죄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하시면서도 지도자의 잘못에 대해서는 매우 엄정하게 대하시는 것을 본다. 모세도 사람인지라 얼마든지 그 정도의 혈기를 부리는 말이나 행동은 할 수도 있을 것 같기에 동정이 간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본이 되어야 할 지도자였기 때문이다. 동일한 죄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지도자에게 더 큰 책임을 물으시기 때문에 야고보도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약 3:1)고 말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러므로 한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나의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내가 목사라고 하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성도들이나 교회 바깥의 사람들에게 건덕을 해치는 언행을 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할 것이다. 목사도 연약한 인간인 건 사실이지만, “목사도 사람인데”라고 하면서 내 스스로를 합리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나같이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은 더더욱 그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리라 본다. 주님, 저를 도우셔서 저의 언행심사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분노케 하지 않게 하옵소서.
-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낭패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분노는 혈기를 동반하게 되고, 혈기는 다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실수를 유발하게 만든다. 소위 ‘눈에 뵈는 게 없게’ 만들고, ‘뚜껑이 열리게’ 만드는 것이다. “머리 위로 새가 날아다니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내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마틴 루터가 말했다. 분노의 감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어서 언제든 생겨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분노의 감정이 내 마음을 지배함으로 말미암아 나로 실수하고 범죄 하게 하도록 방치해 두는 것은 나의 잘못임이 분명하다. 분노의 감정을 잘 통제하거나 다스리지 못하여 순간적으로 살인에까지 이르는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분노로 인하여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는 특별히 말을 조심해야 한다. 가시 돋친 말뿐 아니라 살인에 이르는 말도 서슴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황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몰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는 기질상 다혈질에 속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내 마음의 감정이 얼굴 표정에 곧잘 나타난다. 그래서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커’ 얼굴을 해보려고 무던 노력해도 잘 안 된다.(^^) 그래서 그건 포기하고, 대신에 분노의 감정이 생기면 심호흡을 여러 번하고 마음속으로 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곤 한다. 그렇게 해서 위기를 넘긴 적이 참 많다. 어쩌면 죽는 순간까지 이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는 문제가 쉽지는 않겠지만 주님 안에 있는 한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성령께서 순간순간마다 도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성숙한 인격으로 내가 자라가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 나를 비롯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과 구별된 인생을 사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바라심이다. 내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결국은 말씀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지 않으면 거룩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끊어야 할 것은 끊고, 버려야 할 것은 버려야 할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끊어버려야 할 세속적인 마음들이 내 속을 어지럽힐 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지 못한 생각들, 중심을 잡지 못하는 생각들, 부정적인 생각들, 음란한 생각들, 파괴적인 생각들, 세상적인 생각들 등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영적 싸움을 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거룩함을 훼손하지 않는 복 있는 인생을 살기 원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고 흡족하게 하는 그러한 거룩한 날이 되기 원한다.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는 복된 인생을 날마다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나를 다스리시고, 지켜주시기 원한다.
- 이 한 편의 시는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인간의 모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모습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힘들고 어려울 때만 하나님께 나아와 호소하고 의지하는 인간들, 조금만 나아지고 조금만 형편이 좋아지면 또 다시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나를 비롯한 인간의 죄악 된 모습이다. 마땅히 파멸되고 죽어야 할 죄인이지만 주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죄의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의 기쁨을 허락해 주셨다.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자로 신분을 바꾸어주신 것을 생각하면 무엇으로도 그 은혜를 다 갚지 못할 것이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시며 나에게 늘 신실하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나는 시인처럼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에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 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아멘~ 또 아멘이다. 내 인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하나님만을 높이기만을 진실로 소원하고 또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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