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게시판-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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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새벽 묵상(왕상 9:1~9)
최영근   2017-05-26 1264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왕상 9:1~2)

솔로몬은 무려 20년에 걸쳐 성전과 자신이 거처할 왕궁 건축을 마무리한다. 오늘 말씀은 ‘솔로몬이 이루고자 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하나님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고 말씀하신다. 솔로몬 즉위 초기, 출입을 알지 못하던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지혜와 부귀를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왕권이 튼튼해지고 왕의 위엄을 제대로 갖춘 솔로몬에게 오늘 다시 나타나셔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온갖 일에 순종하고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4절) 하나님은 왜 솔로몬 자신이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다 마친 때에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걸까…..

시기적으로는 성전 완공후 다시 10여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왕궁이 완성된다. 솔로몬의 왕궁은 그 크기와 장식이 당대 어느 나라 왕의 것보다 크고 화려했을 것이다. 스바의 여왕이 와서 감탄할 정도 였으니 말이다. (왕상 10:5) 그런 화려한 왕궁, 자신이 이룩한 그 모든 일의 완성을 본 솔로몬이 아마도 20년전 자신이 기브온에서 하나님께 드렸던 그 기도와 그 마음을 잊어버릴 가능성을 하나님은 염려하지 않으셨을까. 자신의 처지가 불안하고 연약할 때 하나님을 찾던 간절한 마음과 자신이 하고자 한 모든 일을 이룬 지금 솔로몬의 마음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을 테니 말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다시 나타나신 때가 성전 건축이 완성된 날이 아닌 솔로몬 권력의 최절정이었을 왕궁 건축이 완성된 날임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요구하신 것은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온갖 일에 손종하는 것’이었다.(4절) 그 어디에도 성전에서 제사를 주기적으로 지내라거나 정기적으로 예물을 바치라는 말씀이 없다. 솔로몬의 그 화려한 성전을 받으셨음에도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원하시는 건 율례의 지킴과 말씀에 대한 순종이었다. 성전을 짓고자 한 다윗과 실제로 성전을 지은 솔로몬의 마음은 기쁘게 받으셨으나 눈에 보이는 성전 건물 자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은 결코 아니다.

솔로몬의 왕위가 든든해지고 그 후손들이 계속하여 왕위를 이을 수 있는 조건에 성전과 연관된 말씀은 전혀 없다. 그 조건은 그저 율법의 준수와 순종뿐이다. 혹시라도 솔로몬이 ‘내가 이 정도 화려한 성전을 지어 바쳤으니 하나님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를 기뻐하시고 영원히 축복하실거야’ 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큰 오해가 아닐수 없다. 이방신들은 자신에게 바친 재물의 크기로 그 사람을 축복하는지는 모르나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말씀에 대한 순종뿐이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하나님의 기쁨이 우리가 드리는 물질이나 헌신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면 가진 것 없고 드릴 것 부족한 우리는 얼마나 낙심이 될 것인가. 그러나 솔로몬의 그 화려한 성전을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그걸로 다 되었다 결코 말씀하지 않으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그것은 돈이 없어도 되고 권력이 없어도 된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인생의 최절정기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그리고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은 화려한 성전이 아닌 순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하신 하나님을 묵상한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 기뻐하실 순종의 내용들을 떠올려 본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왕상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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