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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 (LTC 주제강연 06)

지은이 : 차준희 I 발행일 : 2020-11-02

125X200 I 272쪽 I ISBN 978-89-325-2157-2

정가:12,000원 → 할인가 : 10,800(10% 1,2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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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 책 소개

 

이사야서를 관통하는 6개의 키워드로 구약의 보물창고를 열다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정의와 자비는 사라지고 자신을 위한 예배와 경건에만 몰두하던 시대에,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과 완전한 멸망을 선포해야 했다. 그렇게 완전히 잘려나간 그루터기에 새 싹이 돋아난다. 그 싹에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면 힘의 논리와 적대감은 사라지고, 약한 이웃을 돌아보는 정의와 평화의 공동체가 자라난다. 자기를 비우고 일상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는 종들에 의해 세상 모든 곳에 이 자유의 소식이 전파된다. 
 『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는 2020년 성서유니온 여름 LTC(Leadership Training Course)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차준희 교수의 이사야서 강의를 지면에 옮겼다. 코로나19 사태가 던진 질문을 안고 인터넷을 통해 만난 이사야서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굳어 버린 관념을 뒤흔드는 통절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이 책은 ‘소명, 예배, 평화,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선교, 하나님의 영’이라는 6개의 키워드로 어렵고 방대한 이사야서를 손에 잡히게 정리해 주며, 이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존재 방식과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자리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2. 차례 

 

서문

 

1. 소명
2. 예배
3. 평화
4.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5. 선교
6. 하나님의 영
질의응답

참고문헌

 

3. 지은이 소개

 

차준희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및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 독일 본(Bonn) 대학교에서 신학박사(Dr.theol.)를 취득했다. 남현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겼고, 한국구약학회 회장 및 「구약논단」 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30년 넘게 구약성경 메시지의 기쁨과 은혜를 연구하며 말씀이 갈급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구약성경을 쉽게 풀어 주는 것을 가장 큰 소명과 보람으로 여기는 구약 전도사이며 교수 부흥사다. 
『모세오경 바로 읽기』, 『역사서 바로 읽기』, 『시가서 바로 읽기』, 『예언서 바로 읽기』(이상 성서유니온), 『창세기 다시 보기』, 『시편 신앙과의 만남』, 『구약사상 이해』(이상 대한기독교서회), 『교회 다니면서 십계명도 몰라?』(국제제자훈련원), 『출애굽기 다시 보기』, 『예레미야서 다시 보기』, 『최근 구약 예언서 이해』(이상 프리칭아카데미), 『열두 예언자의 영성』(새물결플러스) 등을 썼고, 『구약 예언서 신학』, 『오경입문』, 『구약,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묵시문학』(이상 대한기독교서회), 『신학의 렌즈로 본 구약개관』, 『구약의 성령론』(공역), 『구약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이상 새물결플러스) 등을 번역했다.

 

4. 본문 중에서
이 생명의 씨앗이 죽음 속에 숨겨져 있다는 것이 바로 13절의 메시지입니다. 다 망하지만, 죽음 속에 심긴 생명의 씨앗이 있다. 이사야는 이 생명의 씨앗을 본 것입니다. 이사야는 ‘실패를 완성한 예언자’입니다. 실패를 완성할 때까지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지요. 실패가 새로운 시작의 동인임을 알기에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사야는 실패를 완성하기 위한 사명자였습니다. 무너져야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결국 폐허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예비하는 시작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사야의 소명이 가지는 메시지이지요.
_1. 소명 중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식적으로 금식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금식예배는 외적으로는 굶고 있지만 내적으로는 불평으로 가득 찬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굶고 기도했으면 하나님이 반응을 좀 보이셔야죠”라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예언자는 이들의 속을 들여다보며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라고 외칩니다. “오락을 구하며”라는 말은 ‘자신의 일을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라는 것은 ‘일꾼들을 억압한다’는 뜻입니다. 금식하면서 자신의 일을 추구하고 자신의 일꾼들을 억압하고 있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_2. 예배 중에서

 

셋째, 평화의 나라(하나님의 나라)는 또한 원수가 없는 곳이 아니라 ‘원수에 대한 적대감이 사라진 나라’입니다. 보통 적대 관계에 있던 상대를 제거해 버리면 평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를 힘들게 하는 저 인간이 없어진다고 내 삶에 평화가 오는 것이 아닙니다. 저 인간이 없어지면 나를 힘들게 하는 새로운 인간이 등장합니다. 평화는 ‘적대자’(Feinde)가 사라져야 오는 것이 아니라 ‘적대감’(Feindschaft)이 사라져야 옵니다. 상대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이 바로 평화입니다. 공존하되 그를 향한 ‘적대감’이 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_3. 평화 중에서

 

이사야 53장을 읽을 때 우리는 예수님의 대속적 고난만을 생각해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일을 행하셨다고 고백하며 그것에 감동하여 눈물로 감사를 표현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감동과 감사보다는 오히려 “네가 그 길을 걸어가라!”고 명합니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죽기까지 참는 그 길이 바로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이었는데, 그 길을 은혜의 열매를 따 먹는 것으로 곡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_4.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중에서

 

5. 출판사 리뷰

 

약자를 짓밟고 강자에게 의지함으로
불안을 해소하는 세대에게 주는 예언자의 충언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로 패권이 옮겨 가며 국제 질서가 격변하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강자가 약자를 짓밟는 제국주의적 사고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약자를 억압하여 그들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고 강자에게 의지하여 자신의 살길을 찾아 가던 이스라엘 사회에서 정의와 자비의 하나님은 잊힌 지 오래였다. 그 대신 많은 제물을 가지고 찾아가면 반가워하시는 하나님, 종교적 열심으로 신앙심을 표현하면 감동하시는 하나님이 허수아비처럼 남아 사람들에게 확신과 축복을 주는 시대에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과 완전한 멸망을 선포한다. 성전은 무너지고 예루살렘은 파멸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던 강대국들에 의해 차례로 파괴되고 포로로 잡혀가는 수모를 당한 끝에 진정한 하나님, 정의와 자비를 바라시는 하나님을 찾게 된다. 

 

『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는 ‘LTC 주제강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2020년 여름 성서유니온선교회 LTC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차준희 교수의 이사야서 강의를 지면에 옮겼다. 저자는 구약 전도사로 불리며 구약성경의 메시지를 평신도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는 것을 가장 큰 소명과 보람으로 여긴다. 이번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청중과 호흡하며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신학 교육을 받지 않은 평신도라도 이사야서의 메시지를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메시지를 전했다. ‘소명, 예배, 평화,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선교, 하나님의 영.’ 이사야서를 관통하는 6개의 핵심 키워드를 선별하여 각 키워드를 해설할 때마다 이사야서 전체를 종횡으로 누비며 그 의미가 손에 잡히게 정리해 준다. 강의를 듣듯 책을 읽고 난 후 이사야서를 차근차근 묵상해 간다면 이사야를 통해 울려 퍼지는 통절한 말씀이 시대를 가로질러 우리 삶에도 공명할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각 영역에서 정의가 실현되고 자비가 실천되는 것에는 관심 두지 않은 채,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궁핍한 자에 대한 살핌 없이 예배와 헌금이 드려지고 교회생활이 강조되는 경우를 보게 되는 현실은 이사야 때와 그리 다르지 않다. 이사야는 시대를 넘어, 아니 어느 시대라도 있었을 위선적인 예배와 이기적인 종교 행위를 통렬히 비판한다. 약자는 더욱더 결핍과 위기에 노출되고 강자는 더 높이 자신의 성을 쌓는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 이 책을 통해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외치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고르지 않은 곳을 평탄케 하는 종들의 헌신이 더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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