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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이병철   2018-11-17 587

(예레미야 42:15-22,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유다의 남은 자 가운데 요하난 일행은 자못 하나님께 진지하게 나아간 것처럼 보인다.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의 뜻을 물은 기도 부탁만이 아니었다.
그에 전적으로 순종할 것까지 다짐하였다.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이들은 참으로 올바른 답을 말하였다.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들의 기도 부탁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분명했다.
‘유다에 남아 살라. 애굽으로 가면 잘못될 것이다.’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이다.
아, 이 세 가지 벌의 내용은
이미 바벨론을 통한 심판에 순종하지 않을 경우에 임할 것으로 말씀하셨던 것이다.
죄악에 대한 심판을 달게 받지 않으면,
즉 하나님의 심판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내리실 징벌이 이것이다.
“칼과 기근과 전염병”
그렇다면 애굽으로 가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 심판하시는 것에 대해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끊임없이” 말씀해주셨던 것을 반복하신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의 심판을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요하난 일행은 이 두려운 말씀을 듣고도,
아니 자신들이 먼저 어떤 말씀이든지 순종하겠다고 말하고는,
결국은 그 말씀에 불순종하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의 심판을 자초한다.
아, 이들―유다 백성―은 누구인가?
유다가 멸망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거듭 촉구하신 말씀을 듣지 않았던 자들이다.
그들은 바벨론에 의한 멸망을 믿지 않았고,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말씀을 무시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칼과 기근과 전염병”의 징벌이 임했다.
그리고 유다에 남은 자들에게 똑같은 말씀이 임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의 심판을 받는다.
그러나 요하난 일행은 똑같이 불순종의 길을 택한다.

하나님은 이것을 이미 아셨다.
그들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고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순종을 다짐했지만,
그들은 사실은 그럴 마음이 없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하신,
가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임한다고 하신 그 길,
즉 애굽으로 간다.
그들이 기도 부탁할 때 했던 말은 모두 거짓이었고, 임기응변이었고, 눈가림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속였”다.

아, 멋진 기도 부탁이, 멋진 순종의 다짐이 결국은 속임수였다.
그것은 종교적 포장이요 위선이요 외식이었다.
신앙적으로 잘 보이기 위한 포장에 불과했다.
아, 나는 참으로 얼마나 진실해야 하는가!
나의 속임수는 얼마나 교활한가.
그러나 결국 나는 나를 속일 뿐 하나님은 속지 않으신다.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어찌 하나님을 속이랴!
그들이 자신을 속여 다짐과 다른 행동을 하기도 전에 그것은 이미 들통이 났다.
하나님께서 이미 다 아신다.
이것을 알고도 누구든 속이려 한다면 참으로 어리석고 가련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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