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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끊임없이]
이병철   2018-10-14 586

(예레미야 25;1-14, 꾸준히, 끊임없이)

요시야 왕 시기는 유다왕국의 마지막 기회였다.
그때 이스라엘 역사에서 최대의 개혁이 단행되었다.
그러나 놀랍고 불행한 것은 요시야의 통치가 끝나고 이어지는 네 왕의 시기가
그 개혁과 정반대되는 모습이었다는 사실이다.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이 가운데 여호야긴 외에 세 명이 모두 요시야의 아들이다─
이들이 통치하는 22년 6개월 동안 유다는 하나님께 철저히 불순종하는 망하는 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방치에 의해 벌어진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유다에게 “끊임없이” 선지자를 보내셔서 “꾸준히” 말씀하셨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꾸준히”, “끊임없이” 그 말씀을 듣지 않았다.
하나님이 단 한 번 경고하시고, 유다가 그것을 듣지 않자
삐져서, 화가 나서 벌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돌아오도록 오래 기다리셨다.
그냥 소극적으로 기다리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꾸준히”, “끊임없이” 말씀하셨다.
유다를 어르시고 설득하시고 훈계하시고 가르치시고 경고하셨다.
이 모든 것을 최대한의 사랑과 정성으로 하셨다.
그러나 유다는 “꾸준히”, “끊임없이”, 즉 끝내 듣지 않았다.
그 마땅한 결과가 곧 유다의 멸망이다.

이것만으로도 하나님이 베푸신 꾸준하고 끊임없는 사랑은 충분히 입증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 이상이다.
하나님은 끝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유다를 심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신다.
유다는 그 패역한 범죄로 인하여 70년 동안 바벨론에 끌려갈 것이다.

70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죄로 인해 벌을 받는 기간이지만,
그 기간이 끝나면 유다가 해방되고 고국으로 돌아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유다는 70년 후에 회복된다.
그 70년은 사실 유다가 회복을 준비하도록 거듭나는 기간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동안 바벨론에서 잘 배우고 평화를 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70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유다에게만 의미가 있는 기간이 아니다.
유다를 징벌하는 도구로 이용된 바벨론에게 그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유다를 바벨론에 멸망시킴으로 유다에 대해서는 전적인 주권을,
바벨론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주권을 행사하시는 것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 대해서도 손을 쓰신다.
그들이 유다의 범죄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일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그들이 범하는 잘못을 하나님은 간과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바벨론도 심판하신다.
그들은 결코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도구 역할을 감당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가 신인 체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유다를 벌하시는 그 죄와 똑같이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고,
국제적으로 국내적으로 약자를 억압했다.
하나님은 유다의 범죄를 다스리듯이 바벨론의 범죄도 다스리신다.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리라!

즉 하나님의 “꾸준히”, “끊임없이”는 유다가 멸망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꾸준히”, “끊임없이” 역사와 만민의 주권자이시다.
그리하여 유다를 구원하시고, 바벨론을 결국 벌하시는 일에서
“꾸준히”, “끊임없이” 역사하시며, 주권을 행사하신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꾸준히”, “끊임없이” 돌보시고 사랑하심을 찬양!
내가 그 은혜로 지금 살아있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꾸준히”, “끊임없이” 하나님께 신실하며
사람을 대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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