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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수) 말씀묵상(열왕기하 1장 13~18절)
darling0691   2018-07-18 810

2018년 7월 18일(수) 말씀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장 13~18절

(13) 왕이 세 번째로 또 다른 오십 부장에게 부하 쉰 명을 딸려서 보냈다. 그 세 번째 오십 부장은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말하였다. "하나님의 사람께서는 우리의 청을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목숨과 어른의 종들인, 이 쉰 명의 목숨을 귀하게 여겨 주십시오.
(14) 보십시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이미 오십 부장 두 명과 그들의 부하 백 명을 모두 태워 죽였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의 목숨을 귀하게 여겨 주십시오."
(15) 그때 주님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그와 함께 내려가거라. 그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리하여 엘리야가 일어나서, 그와 함께 왕에게 내려갔다.
(16) 엘리야가 왕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네 병에 관하여 물어보려고 사절들을 보내다니, 이스라엘에 네가 말씀을 여쭈어볼 하나님이 계시지 않더란 말이냐? 그러므로 너는, 네가 올라가 누운 그 병상에서 일어나 내려오지 못하고, 죽고 말 것이다' 하셨습니다."
(17) 엘리야가 전한 주님의 말씀대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아하시야 왕이 죽었다. 그에게 아들이 없었으므로, 그의 동생 여호람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때는 남왕국 유다에서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즉위하여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던 해였다.
(18) 아하시야가 한 나머지 일들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1. 본문 이해
- 세 번째 오십 부장은 지혜로운 자였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다. 앞선 두 오십 부장과 군사들의 죽음을 알고 있는 그는 엘리야를 체포하려 하지 않고 간절히 호소한다(13절). 왕의 명령을 받아 오긴 했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로서는 하나님의 자비에 호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13~14절).
- 이번에는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함께 갈 것을 말씀하신다(15절). “그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아라”라고 하는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엘리야도 체포되어가면 죽게 되리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왕에게 가서 왕이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전한다(16절).
- 엘리야의 전한 말씀대로 아하시야는 죽고 만다(17절). 그리고 그에게는 아들이 없었으므로 그의 동생 여로람이 뒤를 이어 왕이 된다(17~18절).

2. 나의 묵상과 적용
- 영적으로 너무 우매하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예민한 영적 감각을 가지지 못하게 되면 죄를 지어도 거기를 헤어나올 수 없다. 비록 영을 분별하는 은사를 받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영안이 열리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영적으로 깨어 있게 되면 소위 영적인 ‘촉’이 있기에 얼마든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갈 수 있다. 그런데 불행히도 아하시야는 이러한 영적 감각이 전무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뜻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엘리야를 체포해서 죽이려는 데에만 혈안 되어 있는 것을 본다. 영적 감각이 없다보니, 그에게는 하나님이 원하고 바라시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보다 자신이 죽게 된다는 저주스런 예언을 한 엘리야를 잡아 죽이는 것이 더 우선적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니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악한 감정과 행동이 계속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영적 감각을 가진 자들은, 아무리 극단적인 상황을 직면한다고 할지라도 악한 감정이나 본능의 노예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우선적으로 찾고 거기에 합당한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 목양하는 내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부분으로 여겨진다.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거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 영적 감각을 잃어버리게 될 때 생기는 또 하나의 문제는, 회개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여러 번에 걸쳐 아하시야가 깨닫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그렇지만 영적 감각이 없는 그로서는 하나님이 회개의 기회를 주고 계신다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했다. 종국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됨을 본다. 나 역시 이렇게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나의 영적 감각이 무디어지게 되면 하나님이 주시는 회개의 기회를 알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 역시 아하시야의 전철을 되밟을 수 있기에 두려운 것이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 55:7)라고 하셨다. 또한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 13:5)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회개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깨달으며, 미루지 않고 회개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 영적 감각을 잃어버린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 없다. 생사를 주관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시기에 비록 심하게 다쳐 죽을 지경이 되었더라도 아하시야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리기만 했더라면, 하나님은 그에게 긍휼을 베풀어 치유해주셨으리라 믿는다. 오십 부장은 그러한 영적 감각이 있었기에 자신과 부하들의 목숨까지 살렸다. 히스기야가 그랬다. 이사야가 죽음을 통보하자 그는 면벽참선을 하면서 눈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렸고, 하나님은 그를 불쌍히 여겨 그 생명을 십오 년이나 연장시켜주셨던 것을 기억한다. 아하시야가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면 오십 부장처럼, 또한 히스기야처럼 그도 동일한 은혜를 입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불행히도 영적 감각이 없었기에 그러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인간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지만 아하시야의 죽음은 참으로 영적 감각이 없는 자의 어리석은 죽음이기에 안타깝다. 어느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하는 그러한 죽음이기에 슬프다. 앞으로 내 인생의 년수가 얼마나 될 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아마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러기에 내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서도 늘 기도하게 된다. 아름다운 종말, 해피 엔딩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예민한 영적 감각을 가지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사명의 길을 잘 달려감으로 말미암아 모든 이의 축복과 감사 속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싶은 마음 가득하다. 그러한 후반전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이 도우시기를 간구한다.
- 인간은 누구나 연약한 육신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엘리야도 얼마든지 아하시야를 두려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두려워하지 않았더라면 굳이 “두려워하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하지만, 엘리야에게는 인간적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사명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그는 말씀에 순종하여 아하시야에게로 갔고, 거기서 담대히 하나님의 뜻을 전할 수 있었다. 내려가라면 내려가고, 전하라면 전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한다면 한 가지 이유면 족하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백 가지 이유도 더 생긴다. 순종이 쉬운 건 아니지만 순종만이 살 길이고, 순종만이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길이다. 나의 호, 불호와는 관계 없이, 또한 여건이 되든 되지 않든 간에 하나님이 명하시면 그것을 따르는 것이 진정한 순종이라 믿는다. 하나님은 “아멘”으로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혹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기피하거나 미싱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명하실 때에는 언제든 “아멘”으로 화답하고 순종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늘 살아갈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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