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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수) 말씀묵상(시편 112편 1~10절)
darling0691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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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1일(수) 말씀 묵상 본문 : 시편 112편 1~10절
1) 할렐루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2) 그의 자손은 이 세상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며, 정직한 사람의 자손은 복을 받으며, 3) 그의 집에는 부귀와 영화가 있으며, 그의 의로움은 영원토록 칭찬을 받을 것이다. 4) 정직한 사람에게는 어둠 속에서도 빛이 비칠 것이다. 그는 은혜로우며,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사람이다. 5) 은혜를 베풀면서 남에게 꾸어 주는 사람은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는 사람이다. 6) 그런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의로운 사람은 영원히 기억된다. 7) 그는 나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주님을 믿으므로 그의 마음이 굳건하기 때문이다. 8) 그의 마음은 확고하여 두려움이 없으니, 마침내 그는 그의 대적이 망하는 것을 볼 것이다. 9)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넉넉하게 나누어주니, 그의 의로움은 영원히 기억되고, 그는 영광을 받으며 높아질 것이다. 10) 악인은 이것을 보고 화가 나서, ㉢이를 갈다가 사라질 것이다. 악인의 욕망은 헛되이 꺾일 것이다.
1. 본문 이해 - 주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정직한 자이고 의로운 자이다(1~2절, 4절). 그들은 한 마디로 복 있는 인생을 산다(1절). 능력의 사람이 되며,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어둠 속에서도 빛이 비칠 것이다(4절). 또한, 사람들의 칭송을 받으며 살 것이다(2~3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는 의로움이 그에게 있기 때문이다(4, 9절). 그렇게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며 사는데 어찌 하나님이 그 모든 일에 복을 주지 않으시랴(5절). - 또한, 그는 모든 일을 정의롭게 행한다(5절 하). 그러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6절). 어떠한 나쁜 소식이 들려와도 하나님을 믿기에 전혀 위축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7~8절). 그는 대적들이 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8절). - 이처럼, 의인의 인생은 영원히 기억되고, 악인의 인생은 사그러지고 말 것이다(10절).
2. 나의 묵상과 적용 - 주님을 경외함과 계명을 지킴은 함께 동반된다. 주님을 경외함은 계명을 지키는 동력이며, 계명을 지킴은 주님을 경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거나 말씀 묵상이 너무 힘들다고 하는 성도들을 종종 보아왔다. 하나님의 말씀이 부담되고 말씀을 정기적으로 먹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을 경외함이 그 속에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순히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다. 감히 함부로 하나님을 대할 수 없는 배경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소홀한 인생을 산다는 건 그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별로 없다는 말이다. 힘들다, 부담된다, 시간이 없다, 여건이 안 된다 하는 이런 말들은 기실 핑계에 불과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만 한다면 그러한 것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낚시 좋아하는 사람은 어떡하든 낚시를 하고, 골프를 좋아하는 이들은 기를 쓰고 골프를 치는 법이다. 오늘날 하나님을 경외함이 취미생활보다도 못할 때가 많은 것을 본다. 주님을 사랑하여 가지게 되는 경외함의 부족으로 인하여 오늘날 신앙이라는 건물이 부실공사의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자유할 수 있을까? 나 역시 늘 고민하며 싸우는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에게만 마음을 다 드려야 하는데 여기저기에 마음을 빼앗기는 문제로 인하여 갈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게만 마음을 다 드려서 다른 것에는 줄 마음이 없는 상태로 살아가야 함을 알면서도 조금만 방심하면 곁눈질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볼 때마다 주님 앞에 더욱 엎드리게 된다. 확실히 나라는 존재는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한 순간도 주님 안에 거할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기에 이렇게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도록 나를 붙들어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무한 감사를 올려드린다. 세월이 갈수록 비록 나의 겉사람은 점점 더 후패해 가지만 나의 속사람은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그러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 주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함으로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가 바르게 세워진 자는 이웃과의 수평적 관계도 잘 세워가게 된다. 정직히 행하며, 공명정대한 삶을 살고, 사람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는 삶을 살아간다. 수직적인 관계는 잘 세워져 있는데 수평적 관계가 부실하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수평적 관계가 부실하다는 것은 곧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 역시 부실하다는 반증이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세상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종종 되는 것들을 본다. 서지현 검사의 미투 고백으로 인하여 구설수에 오른 성추행 사건의 장본인 안태근씨가 서울의 모 교회에서 간증한 영상으로 인하여 발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이런 사건들을 접하게 되면 정말이지 애간장이 탄다. 이런 와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성경을 읽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곤 또한 가슴이 철렁했다. 장로가 성경을 읽고 있으니 당연히 기뻐해야 할 목사가 이런 반응을 보이다니. 부정하고 부패한 죄로 인하여 수감되어서 있으면서도 조금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상황에서 이런 뉴스를 세상 사람들이 대할 때 과연 어떤 마음이 들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은혜가 되기보다 오히려 전도의 문이 더욱 닫히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닐까 하는 그러한 염려가 더 많이 생기는 것은 기우일까?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적 윤리적 타락과 부패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전병욱 목사의 사건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할 성직자들까지도 부패와 타락의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수평적 삶의 실패는 곧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에 대한 적신호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신앙하지 못한 결과가 이러한 수평적 삶의 무너짐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살고 있기에 나도 늘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나 역시 이러한 길에서 자유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삶을 살지 못한다면, 나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울뿐 아니라 많은 성도들의 마음에도 큰 상처를 주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나의 수평적 삶이 하나님의 영광과 직결되어 있음을 한시도 잊지 않기를 원한다. 방심하지 않는 삶이 되기를 원한다. 성도들에게 “목회자의 삶은 이런 것이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그러한 사표가 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이 나를 강력히 붙들어주시기를 간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