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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화) 말씀묵상(사도행전 20장 1~16절)
darling0691   2018-02-20 1392

2018년 2월 20일(화) 말씀묵상
본문 : 사도행전 20장 1~16절

(1) 소동이 그친 뒤에,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오게 해서, 그들을 격려한 뒤에, 작별 인사를 하고, 마케도니아로 떠나갔다.
(2) 바울은 그 곳의 여러 지방을 거쳐가면서, 여러 가지 말로 제자들을 격려하고, 그리스에 이르렀다.
(3) 거기서 그는 석 달을 지냈다. 바울은 배로 시리아로 가려고 하는데, 유대 사람들이 그를 해치려는 음모를 꾸몄으므로, 그는 마케도니아를 거쳐서 돌아가기로 작정하였다.
(4) 그 때에 그와 동행한 사람은 부로의 아들로서, 베뢰아 사람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가운데서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디모데, 그리고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였다.
(5) 이들이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6) 우리는 무교절 뒤에 배를 타고 빌립보를 떠나, 닷새만에 드로아에 이르러, 그들에게로 가서, 거기서 이레 동안을 지냈다.
(7) 주간의 첫 날에, 우리는 빵을 떼려고 모였다. 바울은 그 다음 날 떠나기로 되어 있어서 신도들에게 강론을 하는데, 강론이 밤이 깊도록 계속되었다.
(8) 우리가 모인 위층 방에는, 등불이 많이 켜져 있었다.
(9)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문에 걸터앉아 있다가, 바울의 말이 오랫동안 계속되므로,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몹시 졸다가 삼 층에서 떨어졌다. 사람들이 일으켜 보니, 죽어 있었다.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에게 엎드려, 끌어안고 말하기를 "소란을 피우지 마십시오. 아직 목숨이 붙어 있습니다" 하였다.
(11) 바울은 위층으로 올라가서, 빵을 떼어서 먹고 나서, 날이 새도록 오래 이야기하고 떠나갔다.
(12) 사람들은 그 살아난 청년을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래서 그들은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다.
(13) 우리는 배에 먼저 가서, 배를 타고 앗소를 향하여 떠났다. 우리는 거기에서부터 바울을 배에 태울 작정이었다. 바울이 앗소까지 걸어가고자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정한 것이었다.
(14) 우리는 앗소에서 바울을 만나서 그를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갔다.
(15)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서 떠나서, 이튿날 기오 맞은편에 이르고, 다음날 사모에 들렀다가,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렀다.
(16) 이런 행로를 취한 것은, 바울이 아시아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고, 에베소에 들르지 않기로 작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할 수 있는 대로, 오순절까지는 예루살렘에 도착하려고 서둘렀던 것이다.

1. 본문 이해
- 에베소에서의 소요가 끝난 뒤에 바울은 제자들을 격려하고 마게도냐로 간다(1절).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는 여정에서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여 제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그들을 격려하면서 그리스에까지 이르게 된다(2절). 그는 거기서 석달을 지냈는데 주로 고린도에서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3절). 그리고 여기에서 로마서도 쓴 것으로 보인다.
- 원래의 계획은 배편으로 시리아까지 가는 것이었지만 유대인들의 살해 음모를 알고 계획을 변경한다. 그래서 다시 마게도냐를 돌아서 육로로 드로아까지 간다(3절). 이때 아시아까지 동행한 이들은 소바더, 아리스다고, 세군도, 가이오, 디모데 그리고 두기고와 드로비모였다(4절). 이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바울 일행을 기다렸고(5절), 바울 일행은 빌립보에서 배편으로 닷새 만에 드로아에 도착하여 거기서 일 주일을 머무르게 된다(6절). ‘우리’(6절)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이때 의사 누가도 함께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 주일에 성도들이 성만찬을 위해 모였다(7절). 바울이 떠나기 전날이므로 분초를 쪼개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했는데, 밤 늦은 시간까지 강론은 계속되었다(7절). 그런데 그때 사고가 발생한다. 유두고라고 하는 청년이 창문에 걸터앉아 말씀을 듣다가 졸아서 그만 삼층에서 떨어지고 만 것이다. 그 낙상의 충격으로 유두고는 혼절했는데, 모두들 죽은 줄로만 알았다(9절). 그때 바울이 청년을 살핀 뒤에 다행히 숨이 붙어 있음을 확인하였고, 청년은 곧 기력을 회복하게 된다(10, 12절). 바울은 밤새도록 하나님의 말씀 강론을 이어갔고, 유두고의 회복으로 인하여 사람들도 큰 위로를 받게 된다(11~12절).
- 누가와 바울 일행은 바울보다 먼저 배를 타고 앗소로 떠났다(13절). 바울이 홀로 육로로 걸어서 앗소까지 걸어가기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앗소에서 바울과 다시 합류하여 그들은 배를 타고 미둘레네 섬을 거쳐 기오 섬 맞은 편을 지나 다음 날 사모 섬에 들렀다가 그 다음 날에 밀레도에 이른다(14~15절). 바울이 이렇게 계속 강행군을 한 것은 오순절까지는 예루살렘에 도착하려고 일정을 계획했기 때문이었다(16절). 그래서 일정상 에베소도 들르지 않았다.

2. 나의 묵상과 적용
- 바울이 가는 곳마다 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을 ‘격려’한 것이다. 이 단어는 보혜사라고 하는 어근에서 유래된 말인데 이 단어가 포함하고 있는 뜻은 ‘옹호’와 ‘위로’이다. 바울이 이 지역을 다니면서 교회를 세울 때 많은 박해를 받았는데, 그것이 바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회들 역시 많은 박해 가운데서 힘들게 그들의 믿음을 지켜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먹임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한 것이다. 진정한 위로와 격려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옴을 믿는다. 성도들을 심방하고 속내를 나누다 보면 가슴 아픈 사연이 없는 이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이들에게 목사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음을 느낄 때마다 성도들에게 미안한 마음들이 많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음을 확인한다. 그것은 그들이 위로를 받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잘 먹이는 것이다. 말씀을 잘 먹이면 영적으로 건강하게 되고 강한 내성을 가지게 되어 마음속에 생겨나는 부정적 생각들, 상처의 아픔들, 무기력함들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므로 바울처럼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잘 준비하여 성도들을 먹일 수 있는 그러한 목사가 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요즘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에 관한 내용들을 나누고 있는데, 이 말씀을 통해서 각자에게 주시는 은혜와 도전들에 대한 간증들을 많이 듣게 된다. 말씀을 허투루 듣지 않고 말씀 앞에 잘못된 부분들을 시인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려는 노력들이 많이 보여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쉽지 않은 이민생활을 하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나의 최선의 방안이 결국 말씀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나 역시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위로와 격려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매일의 말씀묵상을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 때로는 강한 책망과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 그것 역시 큰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된다. 그래서 또한 감사하게 된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 그리고 격려들을 더 충만히 경험하는 삶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 바울과 동행하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본다. 이들이 바울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지 상상해본다. 바울을 위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꼭 해주어서가 아니라 바울과 함께 동행하고 그 사역을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그 자체가 바울에겐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사역을 하다 보면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함께 해주는 이들이 있으면 얼마든지 그러한 외로움들을 씻어버릴 수 있다고 본다. 성도들의 이민생활 자체도 버겁고 힘들고 외롭다. 그래서 내가 할 수만 있다면 그들과 동행해주고 싶다. 그들이 힘들고 지쳐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성도들끼리도 그렇게 동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지난 주일에 우리 집에서 두 목장 식구들이 모여서 목장 모임을 했다. 정말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이런 것이 바로 ‘동행’이 주는 행복함과 따스함이 아닌가 싶다. 우리 성도들 모두가 소외되고 외롭지 않도록 서로를 돌아보며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그런 복된 공동체로 더욱 잘 세워져갈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아멘~
- 유두고가 실제로 사망에 이르렀던 것인지, 아니면 숨이 잠시 끊어졌다가 돌아올 정도로 생사의 기로에 있는 것을 히브리식으로 표현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두고가 죽기라도 했더라면 말씀을 나누는 은혜의 자리가 비극의 자리가 될 뻔했다는 사실이다. 주의 도우심과 은혜로 말미암아 그러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고 감사할 뿐이다. 그래서 성도들도 적지 않게 위로를 받은 것 같다. 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목회의 현장에서 필요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위기의 순간들이 변하여 감사와 간증의 순간이 될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이러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필요한 성도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이들에게 오늘도 이러한 은혜가 충만히 임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하게 된다.
- 우선순위를 잘 정하는 것이 참 중요해 보인다. 유한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보면, 부득이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일’과 ‘긴급한 일’의 적절한 조화와 우선순위의 정립이 없으면 많은 시간들을 허비하게 될 것이다. 어제 목사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구문분석’에 대한 것들을 잠시 나누었다. 예전에 성경을 공부하면서 한때는 이 구문분석에 필이 꽂혀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 놓았던 구문분석 본문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당최 찾을 길이 없다. 어제 내내 찾았는데도 결국 찾지 못했다. 강화체 성경을 연구할 때 정말 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이 구문분석법인데 그 동안 해 놓았던 것들을 다 잃어버렸으니 너무나 아쉬웠다. 그래서 앞으로 당분간은 성경연구에 있어서 다시 이 작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니카라과 단기선교에 관한 모든 계획과 일정을 내가 모두 주관해서 하기로 했는데, 여기서도 우선순위의 정립을 잘해서 해야 할 것 같다. 올해는 더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고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서 선교 계획을 잘 세워나가야 하리라 본다. 교회의 사역과 선교 사역의 일들로 말미암아 허둥대지 않도록 우선순위를 잘 세워서 일들을 처리해나가는 지혜를 주님이 주시기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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