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게시판-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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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이병철   2017-11-24 1180

(에스더 6:14-7:10,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하만의 권세는 이제 끝을 맞았다.
페르시아 대제국의 2인자로 그가 원하는 것은 마음대로 행하고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그였다.
그는 심지어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자신을 왕이 존귀하게 높일 자로 당연시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권력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그는 결코 ‘나 외에 아무도 없는 자’가 아니었다.
그의 위에 왕이 있고 왕후가 있었다.
아니 이 책에 나오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하나님이 그의 위에 계셨다.

그는 그가 대적이라고 하면 누구든 그의 말에 의해 대적으로 몰리고
원수라 하면 원수로 처단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림 턱도 없는 일이었다.
왕후 에스더가 왕의 앞에서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라고 하니
그가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는 왕후의 한마디 증언에 의해 졸지에 모든 것을 잃고 대적과 원수로 내몰리는,
아무것도 아닌 자였다.
그는 결코 ‘나 외에 누구도 없는 자’, 즉 ‘나만 있는 자’가 아니었다.
그는 왕후의 증언, 왕의 명령 하나면 졸지에 대적이 되고 원수가 되는 자다.

아하수에로 왕은 결코 하나님이 아니고, 그도 왕 앞의 하만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나 외에 아무도 없는 자’가 아니지만,
오늘의 본문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서 판단되고 마땅히 보상과 형벌을 받게 될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비유라 할 수 있다.
하만은 하나님 앞에 선 죄인의 모습 그대로다.
그는 자신이 죄인은커녕 최고의 권세가 있는 자로 알고 살아왔다.
이것이 인간의 모습이다.
내게 무엇이 있는가?
사람들은 권력과 돈과 명예가 있으면 세상에서 모든 것을 가졌고 무엇에도 좌우되지 않을 듯이 착각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무지인가!
하만을 보라!!!
그는 자신의 판결이 아니라 하나님의 판결 앞에 설 것이다.
하만은 자신을 판관으로 여기고 마음에 들지 않는 모르드개와 유다인을 대적과 원수로 판결하고
그들을 몰살할 날을 법으로 정하기까지 했다.
그는 모르드개를 매달 장대를 만들었고
그가 원하므로 그것이 당연히 거행될 것임에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확신은 얼마나 큰 오차를 낳는가!
그가 믿었던 바는 얼마나 부질없는 것이었는가!
그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인양 행세했던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허상이다.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설 것이다.
하나님의 판결 앞에서 모든 사람이 두려워할 것이다.
아, 평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자는 마지막 심판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요,
하나님을 늘 두려워하였던 자는 그 심판대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기고만장했던 자는 결코 하나님 앞에서 존재할 수 없다.
오직 낮은 자만 하나님 앞에서 설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는 자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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