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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목) 말씀묵상(에 6:1~13)
darling0691   2017-11-23 1336

2017년 11월 23일(목) 말씀묵상
본문 : 에스더 6장 1~13절

(1) 그 날 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서 자기의 통치를 기록한 궁중실록을 가지고 오라고 하고, 자기 앞에서 소리를 내어 읽게 하였다.
(2) 실록에는, 대궐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죽이려고 한 음모를, 모르드개가 알고서 고발하였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3) 왕이 물었다. "이런 일을 한 모르드개에게 나라에서는 어떻게 대우하였으며, 어떤 상을 내렸느냐?" 그 곳에 있던 시종들이 대답하였다. "나라에서는 그에게 아무런 상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4) 왕이 다시 물었다. "궁궐 뜰에 누가 있느냐?" 마침 그 때에 하만이 왕에게 자기 집에 세운 장대에 모르드개를 달아 죽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으려고, 궁전 바깥뜰에 와 있었다.
(5) 시종들은 하만이 뜰에 대령하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왕이 명령하였다. "들라고 일러라."
(6) 하만이 안으로 들어오니, 왕이 그에게 물었다. "내가 특별히 대우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하여 보시오." 하만은 왕이 특별히 대우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기 말고 또 누가 있으랴 싶어서,
(7) 왕에게 이렇게 건의하였다. "임금님께서 높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시면,
(8) 먼저 임금님께서 입으시는 옷과 임금님께서 타시는 말을 내어 오게 하시고, 그 말의 머리를 관으로 꾸미게 하신 뒤에,
(9) 그 옷과 말을 왕의 대신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의 손에 맡기셔서, 임금님께서 높이시려는 그 사람에게 그 옷을 입히시고, 그 사람을 말에 태워서, 성 안 거리로 지나가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을 모는 신하에게는 '임금님께서는, 높이고 싶어 하시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대우하신다!' 하고 외치게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10) 왕이 하만에게 명령하였다. "곧 그대로 하시오. 대궐 문에서 근무하는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내 옷과 말을 가지고 가서, 경이 말한 대로 하여 주시오. 경이 말한 것들 가운데서,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그대로 하도록 하시오."
(11) 하만이 왕의 옷과 말을 가지고 가서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또 그를 말에 태워 성 안 거리로 데리고 나가서 "임금님께서는, 높이고 싶어 하시는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대우하신다!" 하며 외치고 다녔다.
(12) 그런 다음에, 모르드개는 대궐 문으로 돌아왔고, 하만은 근심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서 달아나듯이 자기 집으로 가버렸다.
(13) 하만은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자기가 방금 겪은 일을 자세하게 이야기하였다. 그의 슬기로운 친구들과 아내 세레스가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유다 사람 모르드개 앞에서 무릎을 꿇었으니, 이제 그에게 맞설 수 없소. 당신은 틀림없이 망할 것이오."

1. 본문 이해
-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아하수에로 왕은 신하에게 궁중실록을 가져와 읽게 한다(1절). 마침 대궐문을 지키던 두 내시의 음모에 대한 이야기와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는 내용의 부분을 읽게 되었다(2절). 이것은 우연 같지만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였다. 아하수에로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비로소 왕은 모르드개라는 한 인물에 주목하게 되었고, 모르드개의 공에 대해 어떤 상을 내려 조치를 취했는지를 물었다(3절). 그러나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못한 것을 알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신하를 찾았다. 그때 마침 하만이 왕궁 뜰에 와 있었다.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려고 간청하러 온 것이다(4절). 타이밍이 절묘하다. 이것 역시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의 기가 막힌 안배이며 섭리의 결과이다. 왕은 특별히 우대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만에게 묻는다(6절). 하만은 왕이 우대할 만한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김칫국물부터 마신 것이다. 그리하여 극진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한다. 왕이 입는 옷을 입고, 왕이 타는 말을 타고, 그 말의 머리를 관으로 멋있게 꾸민 뒤에 성 안 거리로 지나가게 하면서 그를 존귀케 하는 말을 하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7~9절).
- 이에 왕이 모르드개에게 가서 그 일을 그대로 시행하라고 하만에게 명령한다(10절). 하만은 큰 충격을 받은 듯하다(12절).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해 왕에게 왔다가 오히려 모르드개를 한껏 높이는 도구로 사용되었으니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까?(11절) 그래서 그는 그 일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급히 돌아와서 아내와 친구들에게 수치스러운 일을 이야기한다(13절). 이들은 지혜로운 자들이어서 그러한 징조가 하만의 멸망의 전초전임을 깨닫고 이에 경고한다(13절).

2. 나의 묵상과 적용
- 너무나 절묘한 ‘우연’의 연속이 기가 막힌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이며 필연이라는 사실로 인해 전율이 생기는 것만 같다. 세상 사람들은 이럴 때 “재수가 좋아서”라고 말하겠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우연은 결코 없다. 룻이 우연히 이삭을 줍기 위해 우연히 보아스의 밭으로 가고, 거기서 우연히 보아스를 만나게 되는 그 일련의 과정 역시 우연이 아니었던 것처럼 말이다. 지나온 내 인생을 돌아보아도 그러하다. 멀리는 내가 이곳 캐나다로 유학을 오게 된 것도 그렇고, 가깝게는 다소 늦은 나이에 내가 이곳 몽턴에 와서 목회를 다시 시작하게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기가 막힌 안배와 섭리로 인하여 다시 한 번 감사를 올려드린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나는 좌절할 수가 없다. 형들의 시기로 인하여 꽃다운 열일곱 살의 나이에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총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 십삼 년의 세월을 낙망하지 않고 견디어낼 수 있었던 것도 아마 하나님의 이러한 섭리의 손길을 깨달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이러한 섭리의 손길로 인하여, 우리 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자못 기대가 된다. 마음이 든든하다. 오늘따라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그렇게 포근하게 느껴질 수가 없다. 모르드개와 당신의 백성들 전체를 구하시기 위해 움직이셨던 하나님이 오늘도 당신의 교회를 구하고 지키시기 위해 움직이고 계심을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선교부흥회에도, 그리고 주일에 있게 될 제직세미나에도 하나님의 섭리의 은혜가 충만하게 되리라 믿는다. 그래서 감사와 찬양을 다시 한 번 올려 드린다.
-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 밤에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모르드개는 하만에 의하여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나 역시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하나님을 깊이 체험한 적이 있다. 나는 이민 목회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위기를 맞았다. 한 교회에 은퇴하시는 목사님의 후임으로 청빙이 되어 갔는데, 가서 보니 목사님은 노욕으로 인하여 은퇴할 생각이 전혀 없으셨다. 그래서 눈엣가시 같은 나는 결국 그 목사님에 의하여 만 일 년 만에 쫓겨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러한 나를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셨다. 직접 개입해 주셨다. 그래서 한 주의 오차도 없이, 사역할 수 있는 목회의 장을 기가 막힐 정도로 갑작스럽고 신속하게 준비해 주셨던 체험이 있다. 어찌 이것뿐일까? 인생의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이 그것들을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인도해주신 결과로 오늘 내가 여기에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목양을 계속하고 있으니 무한 감사를 올려드릴 수밖에 없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나의 하나님을 찬양한다.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내 앞에 어려운 일 보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 없네 두려움 없네 주님의 그 자비로운 손길 항상 좋은 것 주시도다 사랑스레 아픔과 기쁨을 수고와 평화와 안식을. 날마다 주님 내 곁에 계셔 자비로 날 감싸주시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힘주시네 위로함 주네 어린 나를 품에 안으시사 항상 평안함 주시도다 내가 살아 숨을 쉬는 동안 살피신다 약속하셨네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주님 약속 생각해보네 주님 속에 믿음 잃지 않고 말씀 속에 위로를 얻네 주님의 도우심 바라보며 모든 어려움 이기도다 흘러가는 순간순간마다 주님 약속 새겨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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