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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한 이스라엘 반역한 유다 자매
이병철   2017-09-19 1536

(예레미야 3:6-18, 배역한 이스라엘 반역한 유다 자매)

이스라엘은 원래 하나의 혈통이요 하나의 나라다.
그러나 솔로몬 이후로 나라가 북과 남으로 분리되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었다.
그것은 솔로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벌은 죄를 깨닫고 돌이켜 용서받고 회복되게 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유다는 각자 자기의 길로 ─하나님의 길이 아니라─ 가서
이스라엘이 먼저 망하고 유다도 뒤이어 망할 위기에 처한다.

이들은 한 혈통이요 실제로 야곱의 열두 아들들의 자손이므로 이들의 관계는 형제자매다.
하나님은 본문에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자매”로 부르신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자매로 불리는 것이 혈통적인 친족성 때문이 아니라 사실은 둘 다 죄를 짓는 꼴이 똑같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들을 그냥 자매가 아니라
“배역한 이스라엘”, 그리고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라고 거듭 칭하신다.
이들은 하나님을 배역하고 반역하는 일에 정말 자매처럼 똑같이 나아갔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많이 받은 이 민족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매가 되었다.
마치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배역과 반역의 죄를 지었다.
둘 중에 북이스라엘이 더 먼저 멸망했다.
물론 남유다도 140여년 뒤에 똑같이 망한다.
이 시간차는 그나마 남유다가 더 신앙적인 정체성을 지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더 먼저, 더 심하게 패역한 북쪽 자매가 먼저 망하고,
시간이 지나 역시 패역해진 남쪽 자매도 망할 위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남유다를 북이스라엘보다 결코 더 낫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아니, 그 정반대다.
오히려 우리의 상식과 예상을 넘어서 남유다가 북이스라엘보다 못하다고 꾸짖으신다.
“배역한 이스라엘은 반역한 유다보다 자신이 더 의로움이 나타났”다고 단언하신다.
아, 그러니 140년을 더 오래 간 남유다의 지금 모습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그들은 이제 북이스라엘보다 더 악하다!

이것은 예수께서 경고하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는 말씀이 그대로 입증된 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배역한 “나중 된 자”, 즉 뒤쳐진 자다.
그들보다 더 오래 존속한 남유다는 “먼저 된 자”, 즉 앞선 자다.
그러나 그들의 위치가 역전된다.
이스라엘이 유다보다 더 의롭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두 자매를 우열로 가르지 않으신다.
이들은 둘 다 죄를 짓고 징계를 받고 그리고 회복될 것이다.
하나님은 “노한 얼굴을” 그들에게로 “향하지 아니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긍휼이 있는 자”이시다!
그러나 그것은 자동으로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힘입어 이제 자신의 죄를 알게 되고 자복하게 될 것이다.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죄와 가장 멀어지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은 회복을 약속하신다.
그리고 그 회복의 대상에는 남유다만이 아니라 북이스라엘도 포함된다.
하나님은 이 “배역한 자식들이 돌아오”기를 촉구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남편”이시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유다 족속이 이스라엘 족속과 동행하여 ···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서 그들이 함께 이르리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더 이상 원수관계로 굳혀지는 것이 아니라,
“동행”하고 “함께” 하나님께로 이를 동역자가 된다.
이들은 죄 짓는 자매에서 함께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매로 변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환상이요 이루실 꿈이요 우리가 품어야 할 기도제목이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오늘날 누구인가?
북한과 남한일 수 있다.
아, 우리 민족이 하나님께 함께 나아가는 자매가 되기를!
나로서는 내가 차별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하나님은 “함께” 형제“자매”로서 하나님께 나아오기를 바라신다.
이제 내 마음이 사람을 함부로 차별하지 않고 이 일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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