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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정탐, 새로운 훈련
이병철   2017-03-23 1352

(민수기 13:1-20, 가나안 정탐, 새로운 훈련)

지금까지 모든 이동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
애굽을 나올 때도, 홍해를 건널 때도, 그리고 율법을 받고 성막을 제조하는 준비를 거쳐 본격적으로 행진을 시작할 때도, 언제나 하나님께서 신호(명령)를 보내셨다.
움직이는 시간과 목표를 하나님께서 정해주셨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해 나타났다.

이제 처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직접 인도가 아니라 스스로 길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것조차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다.
각 지파의 대표 한 사람씩, 전체 열두 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을 탐지하는 작업을 맡았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구름과 불로 가나안까지 인도하실 수도 있다.
그러면 정탐이라는 과정이 필요 없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번에 정탐을 계획하셨고 지파별 대표들을 통해 그 일을 맡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인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손을 떼셨다는 뜻인가?
아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와 뜻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과 관계가 있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계획하고 인도하고 뜻하신다.
그러나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이들에게 권한을 위임하셨다.
이제 12명의 정탐꾼은 구름기둥 없이 진영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구름기둥이 나타나지 않을 뿐이지 이들은 모두 여전히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정탐의 비밀 행진을 할 것이다.
하나님은 적도 볼 수 있는 구름기둥을 통해서가 아니라
아마도 12명의 공동기도와 논의 과정에서 그들을 감화하시며 하나님의 뜻에 대해 알게 하시므로 인도하실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실험이요 새로운 훈련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앞길을 언제나 구름과 불로 인도하실 수도 있다.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전쟁과 정착과 대대로, 영원히
매사에 구름기둥과 불로써 모든 행동을 지시하고 인도하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성도들에게 일반적인 지침을 주시고
성도들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갈구하며 순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도 하신다.
이제는 구름과 불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스스로 묻고 같이 나누며 그 뜻에 순종해야 한다.
그것은 대단한 훈련이다.

인생의 모든 순간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훈련의 과정이다.
그 가운데 가장 훈련다운 훈련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가는 일이다.
이스라엘은 자주 하나님께 불순종하였지만 40년 동안 광야에서 행진하는 일만큼은 하나님께 순종했다.
즉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이동하고 성막 위에 머무르면 진을 치는 그 일을 이스라엘은 그대로 순종했다.(9:15-23)
이 순종은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하나님이 신호를 보여주시는 대로, 명령하시는 대로 ─그것을 모를 사람은 없었다─ 움직이면 되었다.
그러나 가나안 정탐은 그렇게 눈에 보이는 지시가 없다.
이제는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만일 12명이 40일간 이 일을 잘 해냈다면 이스라엘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훈련을 잘 받은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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