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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라
이병철   2017-01-25 1372

(요한복음 7:1-13,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라)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워질 때에 예수님은 고민하셨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물론 예수님은 죽음이 두려운 것은 아니다.
사실 예수님은 죽으러 오셨다.
만일 ‘바로 지금이 그 때다’라고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신다면 예수님은 기꺼이 가셨을 것이다.
마지막 유월절 때 예수님은 바로 그렇게 하셨다.
그러나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때까지 더 할 일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죽이려 대든다면 그 일을 하는 것이 방해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친형제들은 예수님의 그러한 고민을 알 리가 없다.
오히려 전략적으로 그들의 형 예수를 부추긴다.
‘이제 명절인데 예루살렘으로 가서 대중들 앞에 나타내시오.’
‘그리고 거기서 한 건 터뜨리시오’
‘형님이 희한한 기적을 행하며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것은 스스로를 나타내려는 것 아니오.’
‘그러니 그렇게 하시오!’

성경은 분명히 그들이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고 하였다.
예수님도 그것을 잘 아셨다.
그리하여 그들의 말 대로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때에 순종하는 자다.
하나님의 때에만 민감하다.
동생들의 전략적 지혜 같은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예수님의 메시야로서의 사역을 몰라서 하는 어리석은 술수일 뿐이다.

그런데 이 말은 당시의 예수님께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모든 성도에게 원칙이 되는 말씀이다.
세상은 자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라!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라!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다.
세상의 부추김이요 요청이요 명령이다.
사실은 내 안에 있는 외침이기도 하다.
바로 내 욕망이다.
세상에서 나를 드러내는 것, 그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아,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늘에서 땅에 내려오신 것이 아니다.
그 반대다.
죄인들을 섬기러 오셨다.
자신을 뻐기러 오신 것이 아니다.
아, 그러나 자고로 언제나, 특히 지금 이 말이 아주 매력적이다.
오늘도 설교자들에게 이러한 외침이 전해진다.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라!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라!
그들은 3~40분간 이에 충실히 한다!
아, 모든 설교에서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는 일을 모두 삭제한다면,
그 설교는 진짜 하나님의 말씀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몇 편의 설교가 그러할까!

설교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봉사도 그렇다.
심지어는 묵상도 그럴 수 있다.
무릇 모든 일이 다 자기를 세상에 나타내려 하는 것이 인간의 근본 욕구다!
그러니 이것은 성도의 가장 중요한 싸움의 내용이다.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라!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라!
이 말과 싸우는 것이다.
이 외침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은 결국 명절에 예루살렘에 가셨다.
그러나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셨다.
말하되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하는 설교,
봉사하되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하는 봉사.
묵상하되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하는 묵상.
지금은 자신을 나타낼 때가 아니다.
하나님의 때는 지금 겸손할 때이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행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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